전 FC 포르투 주장 '조르제 코스타(Jorge Costa)' 심장마비로 사망

오늘 아침, 노트북을 여니 또 하나의 비보가 전해졌더군요.
전 FC 포르투 주장 조르제 코스타 (Jorge Costa) 가 클럽 훈련 센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53세.
현지 보도에 따르면 12시 30분경(현지 시각) 스포츠 매체 Sport TV와 인터뷰 도중 강한 더위로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졌고, 인터뷰를 실내에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직후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르제 코스타는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 FC 포르투의 200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입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50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잠시 뛰었습니다. 2001/02 시즌 프리미어리그 찰턴 애슬레틱에 임대되어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포르투 유소년 출신으로, 클럽에서 통산 324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UEFA컵, 리그 8회 우승 포함 총 24개의 트로피를 획득했고, 2005년에 포르투를 떠난 뒤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은퇴한 뒤엔 감독으로 16개 구단을 지휘했고, 지난 시즌 포르투의 디렉터로 선임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FC 포르투는 아래와 같이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조르제 코스타는 생애 전반에 걸쳐, 경기장 안팎에서 FC 포르투의 가치인 헌신, 리더십, 열정, 그리고 흔들림 없는 정복 정신을 구현했습니다. 그는 여러 세대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Jorge Costa deixou-nos. Um de nós, um líder, capitão, exemplo. Um símbolo do FC Porto.
— FC Porto (@FCPorto) August 5, 2025
Obrigado por seres FC Porto até ao fim.
Até sempre, Jorge Costa. pic.twitter.com/XTmW5WVEHj
누구 보다 슬픔에 잠긴 건, FC 포르투를 이끌고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정상 올려 놓았던 무리뉴 감독일 겁니다. 현재 페네르바체 감독인 무리뉴는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억누르며 옛 주장을 추모했습니다.

"그가 지금 나와 말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기자회견 그냥 해요, 내일 경기도 하고, 이기세요. 나에 대해서는 잊어요 감독님'이라고 말이죠. 오늘과 내일은 일단 제 일을 해내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울겠습니다.”
이번 여름 포르투갈 선수들, 아니 정확하게는 전 FC 포르투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사망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전 임대선수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7월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은 포르투에서 도합 7년을 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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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라고 하죠. 유럽축구를 제패한 이후 비극적인 죽음이 있따르고 있는, 이래 저래 포르투갈 축구계에 많은 일이 생기는 한 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