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NFL

[NFL] Week 3. ‘시카고 베어스의 케일럽 윌리엄스, 슈퍼스타로 가는 퍼스트다운!’ etc.

더콘텐토리 2025. 9.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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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이 어느 새 3주차를 끝냈습니다. 벌써 시즌의 17%가량이 지나간 셈이죠.

여전히 첫승을 기록하지 못한 팀도 있고, 3연승을 내달린 팀도 있습니다. 3주차에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종료 직전 필드골을 차려는 자. 사자의 심장을 지녀라.’

리그에 새로운 격언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주차에선 ‘필드골’ 하나로 뉴스를 뒤흔든 팀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4쿼터에만 필드골이 세 번이나 차단되면서 3주차 막판 경기들이 그렇게 끝났습니다. 이로 인해 ‘대이변’ ‘대역전극’이 펼쳐졌죠.

조던 데이비스
조던 데이비스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는 로스앤젤레스 램스(Los Angeles Rams)에게 19점차까지 밀리면서 홈팬들 야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믿을 수 없는 대반전을 시작합니다. 이 때 마지막을 장식한건 매우 인상깊게 남을 ‘빅맨 터치다운’이었습니다. 

 

디펜시브 태클 조던 데이비스(Jordan Davis)가 램스의 결승 필드골을 거짓말처럼 블록해내고 그 공을 주워 61야드를 되돌려 게임을 끝내버린겁니다(33-26 이글스 승리). 

 

이를 본 세이콴 바클리(Saquon Barkley)가 “(데이비스는)러닝백으로도 훌륭한 미래를 만들어낼 거 같은데요”라면서 농담했죠. 데이비스의 몸무게는 330파운드(149kg)가 넘는걸로 알려져 있죠. 데이비스는 리턴할 때 시속 18.6마일(시속 30km)까지 내달렸던 것으로 찍혔습니다. 2017년 이후 330파운드 이상 선수가 달린 속도 중 가장 빨랐다고 합니다.

이변의 주인공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Cleveland Brwons)였죠. 브라운스가 마침내 시즌 첫승을 거뒀습니다. 상대가 그린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였기에 놀라움이 너무 컸습니다. 패커스는 4쿼터를 10-0으로 시작했지만 게임은 13-10으로 끝났습니다. 조던 러브(Jordan Love)의 막판 인터셉션이 치명적이었는데 이에 더해서 경기 종료 25초전에 필드골이 블록 당했고 연이어 안드레 스미트(Andre Szmyt)의 55야드 결승골로 어처구니 없이 패하고 말았죠. 브라운스는 지난 시즌부터 올해까지 8연패를 당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그것도 리그 최강의 컨텐더를 상대로 마지막 4분에 10점차를 뒤집으면서요.

체이스 맥러플린
체이스 맥러플린

3주차에 뉴욕 제츠(New York Jets)도 기적을 쓸 뻔 했습니다. 성공한 건 아닙니다. 23-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27-26으로 역전해냈을 때만 해도 제츠 팬들 모두 미라클을 꿈꿨죠. 윌 맥도널드(Will McDonald)가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버커니어스의 필드골을 블록해 50야드를 되돌려 터치다운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달콤한 꿈은 아주 잠시 뿐.

 

베이커 메이필드(Baker Mayfield)가 이 시대 최고의 클러치 쿼터백 중 한명임을 스스로 증명해냈죠. 7플레이 48야드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면서 버저비터 필드골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체이스 맥러플린(Chase McLaughlin)이 36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제츠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버커니어스는 슈퍼볼 시대 이후 시즌 개막 3경기 연속으로 ‘마지막 1분내 결승 드라이브’로 승리한 첫 팀으로 오래 기록될 것입니다.

카메론 디커
카메론 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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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저스(Chargers)의 무패 행진도 기록해야죠. LA 차저스는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를 상대로 23-20으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23년만의 3연승 출발이죠. 카메론 디커(Cameron Dicker)의 버저비터 43야드 필드골이 터졌죠. 짐 하보(Jim Harbaugh) 감독은 “말문이 막힐 만큼 기쁩니다. 모두가 다 해낸 결과입니다. 투지가 넘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2. 케일럽 윌리엄스 데뷔 후 최고의 경기

케일럽 윌리엄스
케일럽 윌리엄스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벤 존슨(Ben Johnson)케일럽 윌리엄스(Caleb Williams)의 조합은 앞으로도 시간이 더 필요해보였지만 3주차 매치에선 아주 긍정적인 청사진을 그려냈습니다. 베어스는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게임을 압도했고 31-14로 승리했죠. 윌리엄스는 커리어 첫 4TD-0INT(인터셉션) 경기를 펼쳤습니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이었죠. 베어스 첫 7번의 공격 중 5번을 득점 드라이브로 연결했습니다. 지난 2주간 윌리엄스를 괴롭힌 다운필드 패스도 여러 차례 적중하면서 베어스 팬들의 기대는 더 커졌습니다.

 

3.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믿을 수 없는 3연승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사진

3주차까지 1패도 당하지 않은 팀이 6팀입니다. 버펄로 빌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샌프란시스코 49ers, LA차저스, 그리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입니다. 이 명단에서 어색한 이름은 콜츠 뿐이죠. 물론 콜츠의 상대가 그리 강력하진 않았어요. 마이애미 돌핀스, 덴버 브롱코스, 테네시 타이탄스였죠. 하지만 승리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콜츠는 진짜로 이번 시즌 다크호스가 될 지도 모릅니다. 뉴욕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쿼터백 다니엘 존스(Daniel Jones)가 커리어를 다시 태운면서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콜츠는 경기당 평균 425야드를 확보했고, 2021 러싱킹 조나단 테일러(Jonathan Taylor)가 올프로급 폼을 되찾았습니다. 테일러는 타이탄스와의 게임에서도 102야드, 3TD, 46야드 돌파를 보여줬습니다.

 

4. 휴스턴 텍산스의 계속되는 부진

휴스턴 텍산스 사진

콜츠와 반대지점에 서 있는 팀도 있습니다. 휴스턴 텍산스(Houston Texans)입니다. C.J. 스트라우드(C.J. Stroud)와 니코 콜린스(Nico Collins) 조합이 있는데도 공격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텍산스는 3경기 동안 단 한번도 20점을 넘기지 못했고 205패싱야드 이상을 기록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기대를 품고 있어요. 디메코 라이언스(DeMeco Ryans) 감독 아래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만큼 저력은 여전하단거죠. 4주차 타이탄스를 맞이하는 홈경기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겁니다. 이 게임을 잡지 못하면 그땐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원정을 치러야 하니까요.

 

5. 그 외 이야기들

애런 로저스
애런 로저스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애런 로저스(Aaron Rodgers)는 뉴잉글랜드 원정에서 통산 패싱 TD 4위로 올라섰습니다. 스틸러스는 패트리어츠(Patriots)에게 21-14로 승리했죠. 공격야드에선 패트리어츠가 압도(166야드 차이)했지만 턴오버 5개와 스틸러스의 색(sack) 5개가 치명타가 됐습니다.

미네소타에선 조 버로(Joe Burrow)가 없는 신시내티 벵골스(Cincinnati Bengals)는 그야말로 혹독한 경험을 했습니다. 벵골스는 바이킹스(Vikings)에게 48-10으로 대패하면서 버로 없는 남은 경기들에 대한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버로를 대신해 출전한 제이크 브라우닝(Jake Browning)은 벌써 인터셉션만 5개쨉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San Francisco 49ers)는 종료 직전 엔드존 홀딩으로 세이프티를 내주는 큰 실책을 범했지만 애리조나 카디널스(Arizona Cardinals)를 16-15로 꺾고 NFC 서부 선두로 나섰습니다. 브록 퍼디가 없는 상태에서 팀은 순항하고 있습니다. 백업 쿼터백인 맥 존스(Mac Jones)가 284패싱 야드, 1TD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NFL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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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NFL 경기 결과와 주요 장면을 정리해 드립니다. 경기 중 빛난 플레이,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이해하기 쉽게 짚어드립니다. NFL 흐름과 다음 라운드의 판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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