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14주차 파워랭킹! 적응 안 되지만 현실입니다: 브롱코스, 파워 랭킹 TOP3 등극
14주차 파워랭킹 달려보겠습니다.
시즌개막의 문을 열기 전에 우승후보로 꼽힌 ‘4대천왕’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LA램스, 캔자스시티 치프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였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낀 NFL 최고의 흥행 주간에서 이 4팀은 모두 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결과가 ‘이번 시즌이 그 어느때보다 평준화가 이뤄진 시기’인지 확고하게 증명합니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리그는 종착지로 향합니다. 각 팀들은 플레이오프 모드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도 아니면 빠르게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겠죠. 이번 파워랭킹에선 각 팀들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한줄 더해보겠습니다.
1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지난 주 순위: 4위
지난 경기 결과: 뉴욕 자이언츠 상대로 33-15 승리
최상의 시나리오: 레드존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것
보고 계십니까. 믿어지십니까. 패트리어츠가 주간 파워랭킹 1위입니다. 이렇다할 위기 없는 여유로운 승리로 긴장감도 없이 주간 랭킹 1위로 무혈입성했습니다.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다니, 참 스포츠의 세계는 알 수가 없네요. 패트리어츠의 약점은 뭘까요. 아마도 레드존 결정력일겁니다. 자이언츠와의 게임에서도 그랬습니다. 패트리어츠는 5번 레드존에 들어서서 딱 한번만 터치다운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상대가 자이언츠였기에 압승을 했지만 공격력이 탁월한 팀을 마주했더라면 꽤나 고생했을겁니다. 패트리어츠는 레드존까지 들어서는 데 항상 폭발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터치다운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높일 수 있는 레드존 성공률을 끌어올린다면 진짜 그들은 슈퍼볼 매치에 나설지도 모릅니다.
다음 경기 일정: 휴식
2위. LA 램스

지난 주 순위: 1위
지난 경기 결과: 캐롤라이나 팬서스에게 31-28로 패배
최상의 시나리오: 슈퍼볼 우승!
저는 램스가 리그에서 가장 기복이 없는 팀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근데 마치 제 판단이 저주가 된 것처럼 램스는 팬서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팬서스의 홈필드 샬럿은 추수감사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래도 램스는 여전히 리그 최강의 팀이지 않나 싶습니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Matthew Stafford)는 MVP를 노릴 수 있을만큼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게 그들에겐 이번 시즌이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의 시간입니다. 램스에게 이번 시즌 최상의 시나리오는 단언컨대 슈퍼볼 우승 뿐입니다. 이런 찬스는 자주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애리조나 카디널스(원정)
3위. 덴버 브롱코스

지난 주 순위: 2위
지난 경기 결과: 워싱턴 커맨더스 상대로 27-26 연장전 승리
최상의 시나리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부전승 확보
주간 랭킹 톱3에 패트리어츠와, 브롱코스. 적응이 되진 않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브롱코스는 커맨더스에게 찝찌름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마터면 질 뻔 했지만..결과는 빅토리! 쿼터백 보 닉스(Bo Nix)는 321야드 패싱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브롱코스에게 불안한 건, 남은 일정이 모두 5할 승률 이상의 강팀들이란겁니다(딱 한 경기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제외). 기왕 이렇게 된 거 지구 선두로 시즌을 끝마치고 1라운드 쯤은 부전승으로 나서는 게 그들이 꾸는 부푼 꿈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원정)
4위. 시애틀 시호크스

지난 주 순위: 5위
지난 경기 결과: 미네소타 바이킹스 상대로 26-0 클린시트 승리
최상의 시나리오: 샘 다놀드의 항상성
다놀드는 한물 간 쿼터백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이킹스 유니폼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다놀드는 바이킹스에서 뛴 마지막 2경기에서 제대로 부진했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이름과 생김새만 같을 뿐, 풋볼을 하는 운동능력은 전혀 다른 플레이어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이킹스 전에서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처럼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상대가 바이킹스였기에 시호크스 승리에 큰 무리는 없었지만요. 다놀드는 26개의 패스중 14를 성공시켰을 뿐이었고 기록 야드도 130야드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설마..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작년 다놀드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건 아니지겠지요?
다음 경기 일정: at 애틀랜타 팰콘스(원정)
5위. 그린베이 패커스

지난 주 순위: 7위
지난 경기 결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상대로 31-24 승리
최상의 시나리오: 수비 말고 공격! 공격 ! 공격!
패커스가 공격이 아닌 수비에 방점을 둘 수밖에 없는 로스터인건 분명하지만, 여기에 터커 크래프트(Tucker Kraft)마저 부상을 당했을 땐 ‘이젠 어떡하나’ 싶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들에겐 쿼터백 조던 러브(Jordan Love)가 있었고, 러브의 존재가 추수감사절 최대의 감사포인트였습니다. 지난 매치에서 러브는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고, 그의 패스가 잠자고 있던 패커스의 작은 공격 본능을 크게 일깨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건 이 흐름이 더 거센 파도로 남은 몇 주간 계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시카고 베어스(홈)
6위. 시카고 베어스

지난 주 순위: 12위
지난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이글스 상대로 24-15 승리
최상의 시나리오: 플레이오프 진출
‘어떻게 베어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시카고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 생각 다 하고 있을테죠. 십수년간 죽을 쒀온 베어스가 플레이오프를 꿈꾸고 있습니다. 베어스는 지난 14년동안 지구 우승을 딱 한번 차지했을 뿐입니다. 현재로선 베어스가 다시 한번 이 경지에 오를 가능성은 37%정도로 점쳐집니다. ‘어라! 생각보다 너무 낮다?’ 싶으시죠? 그 이유는 남은 일정이 매우 험난한 탓입니다. 베어스는 이제 패커스와 2차례 맞대결을 펼치고,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경기해야 하며, 샌프란시스코 49ers도 상대해야 합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그린베이 패커스(원정)
7위. 버펄로 빌스

지난 주 순위: 9위
지난 경기 결과: 피츠버그 스틸러스 상대로 26-7 대승
최상의 시나리오: 기복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
한 주는 챔피언같고 그 다음주는 전혀 딴판인 그런 팀이 빌스인데요. 그러다보니 조쉬 앨런(Josh Allen)이 있어도 슈퍼볼 컨텐더로 거론되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앨런 때문에 경기력 기복이 심한건가요...? 그래도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빌스의 기복은 대체로 수비쪽에 있습니다. 지난 피츠버그 전에선 이 수비진이 모처럼 챔피언 같은 위용을 보여줬고요. 하지만 빌스의 수비진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에 19점차 승리를 따냈다기 보다는 스틸러스의 공격이 너무 무뎌진 탓이 크다고 봅니다. 빌스 팬들은 바랄거에요. “우리팀 수비가 아주 개선되길 바라진 않아. 다만 리그 평균 수준만으로 꾸준히 유지해주면 좋겠어.”
다음 경기 일정: vs 신시내티 벵골스(홈)
8위. 샌프란시스코 49ers

지난 주 순위: 11위
지난 경기 결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상대로 26-8 대승
최상의 시나리오: 부상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
포티나이너스가 다시 톱10에! 아마도 브록 퍼디(Brock Purdy)의 컴백 때문일지도 모르죠. 퍼디는 복귀 전 첫 경기에선 주춤했지만 이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바라옵건대, 더 이상 부상의 불운이 되풀이 되지 않길 원합니다. 여기에 그들은 한 주간의 휴식을 보장받았습니다. 전문가들 견해를 인용하자면, 로버트 살레(Robert Saleh) 감독은 부상으로 구멍이 여기저기 난 수비 진영을 잘 조직해 방어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의 포티나이너스는 지금보다 더 까다로운 팀이 될 겁니다(이건 제 생각은 아닙디다.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휴식
9위. 필라델피아 이글스

지난 주 순위: 3위
지난 경기 결과: 시카고 베어스 상대로 24-15 패배
최상의 시나리오: 디펜딩 챔피언에 보다 어울리는 팀이 될 것
추락! 이글스의 최근 2~3주를 한 단어로 묘사하자면 이 단어가 어울립니다. 베어스는 공격의 팀인데요. 수비는 사실 평균 또는 그 이하잖아요. 이글스는 리핏을 꿈꾸는 디펜딩 챔피언이고요. 그런 강팀이 베어스를 상대로 공격야드 320야드도 넘지 못했고 15점에 그쳤습니다. 이 또한 ‘추락’이죠. 하지만 이글스는 충분히 강팀이 될 근거가 여럿 있습니다. 일단 공격 진영에 정돈을 좀 해야 하지만요. 이렇게 주춤거리다가도 다시 비상하는 게 이 팀의 매력이기도 하니까 우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LA 차저스(홈)
10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지난 주 순위: 8위
지난 경기 결과: 그린베이 패커스 상대로 31-24 패배
최상의 시나리오: 공격의 팀이란 간판을 유지하기
그 간판 유지해서 장사 지속하려면 ‘아몬-라 세인트 브라운(Amon-Ra St. Brown)’이 결장 않고 계속 출전해야 할 겁니다. 이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생각보다 너무 크더라고요. 추수감사절 매치에서 단단한 패커스 수비를 상대로 라이온스는 그래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이 공격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플레이어가 세인트 브라운입니다. 라이온스는 별도의 휴식 없이 또 다시 ‘목요일’ 매치를 치르는 강력한 일정 구간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주한 일정이라면 세인트 브라운의 출전을 확정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 데다 다가오는 상대가 댈러스 카우보이스라니. 그들은 디펜딩 챔피언과 왕조를 모두 격파한 현재 시점 최강의 팀 중 하나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댈러스 카우보이스(홈)
순위가 중, 하위권으로 이어지는 11~32위 내용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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