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NFL

[NFL]16주차 파워랭킹! 누구 하나가 아닌 모두 - 수비로 증명하는 브롱코스의 11연승

더콘텐토리 2025. 12.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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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16주차에 접어듭니다. 
개인적으로, 15주차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브롱코스의 승리였습니다. 브롱코스의 약진은 몇 명의 슈퍼스타에서 비롯된 화려한 행진이 아니라 균형있는 팀 전체가 일궈낸 건강한 재건으로 느껴집니다. 시즌 중, 후반 치고 올라오며 스토리를 써온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경기도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프레스콧의 시즌도 사실상 막을 내렸죠. 
16주차 파워랭킹(1위~10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각 팀에서 가장 귀한 성과를 생산하고 있는 MVP도 한명 꼽아봤습니다. 


1위. LA 램스

콜비 파킨슨(84)


지난 주 순위: 1위
지난 경기 결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상대로 41-34 승리
램스의 MVP: 매튜 스태포드(Matthew Stafford)

스태포드는 램스의 MVP 뿐 아니라 리그의 MVP로도 손색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350야드를 돌파했고, 38번의 패스를 던져서 24개 성공, 368야드를 기록했습니다. 스태포드 외모를 보면 눈에 띄는 게 백발인데, 생김새처럼 정말 노련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어요. 스태포드는 패싱 3722야드로 리그 2위, 터치다운 패스 37개는 1위에 해당합니다. 리그 MVP로 손색없는 거 확실하네요. 

다음 경기 일정: at 시애틀 시호크스(원정)


2위. 덴버 브롱코스

팻 서튼 2세(2)


지난 주 순위: 4위
지난 경기 결과: 그린베이 패커스 상대로 34-26 승리
브롱코스의 MVP: 닉 보니토(Nick Bonitto)

브롱코스는 누구 하나 잘한다고 콕 찝어 말하기가 애매한게 정말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고 있습니다. 균형감이 일품이에요. 잠시 쿼터백 보 닉스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패커스와의 매치에서 그는 패싱 302야드,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브롱코스가 파워랭킹 최상위권까지 진입할 수 있는 힘은 단언컨대 ‘수비’에서 발원합니다. 그래서 보니토를 군계일학으로 꼽아봤습니다. 이 선수는 색 12.5개와 스플래시(splash) 플레이 80회로 브롱코스 수비진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브롱코스는 수비의 힘을 바탕으로 11연승 중이고, 그들이 당한 2패에서의 득실마진도 다 합쳐서 -4점에 불과합니다. 브롱코스 팬들이라면 슈퍼볼! 기대해보십시오.

다음 경기 일정: vs 잭슨빌 재규어스(홈)


3위. 시애틀 시호크스

케네스 워커 3세(9)


지난 주 순위: 3위
지난 경기 결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상대로 18-16 승리
시호크스의 MVP: 잭슨 스미스-은지그바(Jaxon Smith-Njigba)

성과에 있어서 물결 무늬(오르락 내리락) 그래프를 그리는 샘 다놀드(Sam Darnold)에게 MVP를 줄 순 없습니다. 스미스-은지그바는 콜츠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9번째 100야드(패스 캐치 7회로, 113야드)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전체 리시빙 야드가 1541야드로 리그 전체 1위!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늘어놓고 보면 14번째로 뛰어난 결과 입니다. 루트당 야드는 3.97로 지난 10년간 최고치이고요. 남은 3경기에서 지금처럼만 하면 시즌 1871야드로 마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지난 25년 기록 중 3위에 해당하는 정말 탁월한 시즌을 만들게 됩니다. 시호크스의 주인공, 지금은 잭슨 스미스-은지그바가 맞습니다. 한편 시호크스는 이제 램스와 슈퍼빅뱅매치를 치르게 됩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LA 램스 


4위. 버펄로 빌스

조시 앨런(17)


지난 주 순위: 6위
지난 경기 결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상대로 35-31
빌스의 MVP: 조시 앨런(Josh Allen)

강력한 우승후보 빌스가 시즌 말미를 향할수록 제 전력을 갖춰갑니다.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접전 끝에 손에 쥔 승리도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이 팀 MVP명단에 앨런 아닌 다른 선수가 쓰인다면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패트리어츠와의 매치 전반전 17점이나 뒤졌지만 앨런이 깨어나자 게임 흐름은 급변했습니다. 이날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앨런은 하프타임 이후 드롭백당 득점(EPA) 분야에서 0.38로 리그 전체 1위입니다. 또 후반전 터치다운 패스 15개(2위)도 눈에 띕니다. 경기당 야드, 패스 성공률, 패서 레이팅, 러시당 야드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결과를 쓰고 있는데요. 앨런은 이보다 살짝 뒤처지는 수치로 지난 시즌 MVP를 받았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원정)


5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드레이크 메이(10)


지난 주 순위: 2위
지난 경기 결과: 버펄로 빌스를 상대로 35-31 패배
패트리어츠의 MVP: 드레이크 메이(Drake Maye)

패트리어츠의 패배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4-7의 리드를 너무 쉽게 잃어버렸으니까요. 끝간데 모를 상승곡선이 고꾸라졌습니다. 그들이 진짜 변한거라면 바로 다음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트리어츠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데뷔 시즌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입니다. 터치다운 23개, 인터셉션은 7개, 드롭백당 기대득점은 0.23으로 리그 2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패스 성공률이 70%를 넘는다는 겁니다. 패스 시도당 거리도 8.9야드로 이 두 부분에서 리그 톱5에 드는 성적입니다. 그리고 빌스와의 게임을 치르기 전까진 기자들이 대체로 메이를 시즌 MVP로 꼽아왔습니다. 이제 그에게 필요한건 ‘회복탄력성’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볼티모어 레이븐스(원정)


6위. 샌프란시스코 49ers

크리스찬 맥카프리(23)


지난 주 순위: 7위
지난 경기 결과: 테네시 타이탄스 상대로 37-24 승리
49ers의 MVP: 크리스찬 맥카프리(Christian McCaffrey)

9년차 러닝백 맥카프리는 여전히 리그 톱클래스입니다. 경기당 터치 수 24.64회는 리그 1위, 최근 3시즌을 다 더해도 평균 22.03회로 리그 1위입니다. 비잔 로빈슨(Bijan Robinson), 조나단 테일러(Jonathan Taylor) 등 쟁쟁한 라이벌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어요. 포티나이너스가 4연승을 달린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도 87야드를 기록했습니다. 맥카프리를 보면 떠오르는 단어 ‘일관성’입니다. 옛~날에 매 경기 꾸준한 득점을 생산한 NBA 유타 재즈의 포워드 칼 말론에게는 ‘메일 맨(우편배달부)’라는 별명이 있었는데요. 맥카프리야 말로 러닝백계의 메일 맨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원정)


7위. 휴스턴 텍산스

휴스턴 텍산스


지난 주 순위: 9위
지난 경기 결과: 애리조나 카디널스 상대로 40-20 대승
텍산스의 MVP: 윌 앤더슨 주니어(Will Anderson Jr.)

개인적으로 브롱코스만큼 시즌 말미가 기대되는 팀이 텍산스입니다. 시즌 초반 극악의 부진을 딛고 빠르게 재건에 성공했습니다. 쿼터백 CJ 스트라우드(CJ Stroud)의 공백으로 팀이 표류할 때도, 다시 승수를 쌓을 때도 텍산스의 버팀목이 되어 준 건 앤더슨 주니어였습니다. 수비 엔드를 보는 앤더슨은 색(sack) 10.5개로 리그 9위, 패스 러시 스냅 100회 이상을 기록한 수비수들 가운데 압박 비율은 21.3%로 전체 1위로 엘리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사를 읽다보면 앤더슨에 대한 겹치는 묘사 내용이 이렇습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수비 플레이 빈도가 높은 선수다.” 건강한 스트라우드에 든든한 수비 MVP까지 텍산스의 시즌 후반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홈)


8위. 그린베이 패커스

조던 러브(10)


지난 주 순위: 5위
지난 경기 결과: 덴버 브롱코스 상대로 34-26으로 패배
패커스의 MVP: 조던 러브(Jordan Love)

악재입니다. 마이카 파슨스(Micah Parsons)가 남은 시즌 뛸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파슨스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예상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패커스는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시즌 초에 발생한 터커 크래프트의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 크리스찬 왓슨의 가슴 부상, 여기에 다 묘사하기에 너무 긴 공격라인 주요 선수들의 부상들까지 겹친 상태입니다. 조던 러브가 좀 더 빼어난 효율을 보여줘야만 할 때입니다. 러브는 드롭백당 득점 기여 0.22로 리그 2위로 최상위권입니다. 참 좋은 효율의 쿼터백인게 러브는 터치다운 23개에 비해 인터셉션은 6개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커스에 닥친 모든 부상 악재를 혼자서 극복하기는 너무 가혹해 보입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시카고 베어스(원정)


9위. 잭슨빌 재규어스

트레버 로렌스(16)


지난 주 순위: 13위
지난 경기 결과: 뉴욕 제츠 상대로 48-20 완승
재규어스의 MVP: 트레버 로렌스(Trvor Lawrence)

데뷔 이후 내내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단 로렌스는 이번 시즌 드디어 깨어났습니다. 제츠와의 게임에선 ‘리그 최고의 쿼터백 그룹에 내가 빠질 수 없다’는 강력한 선언과도 같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패싱 터치다운 5개, 러싱 50야드 이상, 러싱 터치다운 1개를 동시에 기록한 NFL 역사상 유일무이한 선수가 됐으니까요. 그래도 전체적인 효율에 있어선 아직도 ‘유망주’일 수 밖에 없는게 드롭백당 기대득점이 0.02로 너무 낮습니다(리그 21위). 하지만 전력을 다해야 하는 순간엔 꼭 득점을 해주고 있는 덕분에 재규어스는 AFC 남부 지구 1위를 잘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덴버 브롱코스(원정)


10위. LA 차저스

LA 차저스


지난 주 순위: 11위
지난 경기 결과: 캔자스시티 치프스 상대로 16-13 승리
차저스의 MVP: 툴리 투이풀로투(Tuli Tuipulotu)

저스틴 허버트(Justin Herbert)가 아니라고? 반문하시겠지만 투이풀로투는 지속적으로 클러치에 강력함 존재감을 과시해왔습니다. 쿼터백 허버트의 공헌도 크지만, 투이풀로투가 차지하는 수비 임팩트가 그만큼 강력합니다. 그는 지난 매치에서도 색을 2개나 기록했고 쿼터백 압박 9회로 차저스가 치프스를 끝장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투이풀로투는 현재 색 12개로 리그 전체 공동 5위, 스플래시 플레이 비율 15.7%로 리그 전체 4위에 올라 있습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수비 플레이의 빈도, 파괴력이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투이풀로투의 또 다른 장점은 색과 압박 뿐만 아니라 러닝플레이를 차단하는 것에 있어서도 꾸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음 경기 일정: at 댈러스 카우보이스(원정)

순위가 중, 하위권으로 이어지는 11~32위는 생략합니다. 

NFL Power 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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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위로 팀 전력과 성적을 평가한 '파워랭킹'을 전달해 드립니다. 경기 결과, 선수들의 활약상, 부상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독자 여러분들이 NHL 전체 판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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