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 A] 조용할 틈 없는 1월 이적시장, 밀란·로마·유벤투스의 서로 다른 계산
오늘은 세리에 A로 가볼까요.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이지만 세리에 A의 이적 시장은 조용할 기미가 없습니다. 리그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주요 클럽들은 이미 1월을 겨냥한 움직임에 들어갔습니다. 중심에는 AC 밀란의 최전방 재편, AS 로마의 공격수 보강 구상, 그리고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거취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AC 밀란: 오리기와의 결별, 퓔크루크 영입으로 이어지는 퍼즐

AC 밀란은 디보크 오리기(Divock Origi)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며 공격진 정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오리기는 2022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으로 밀란에 합류했지만, 데뷔 시즌 36경기 2골에 그쳤고 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습니다. 2023/24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에서도 22경기 1골에 그치며 반등에 실패했고, 결국 밀란과의 인연은 조용히 끝났습니다.
이 결별은 곧바로 새로운 영입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발목 수술로 장기 이탈하면서, 밀란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넘버 9’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C 밀란의 레이더에 들어온 선수는 웨스트햄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Niclas Füllkrug)입니다. 퓔크루크는 도르트문트에서의 성공적인 2023/24시즌을 보낸 이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과 출전 시간 부족으로 리그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 공식전 9경기 무득점, 독일 대표팀에서도 밀려난 상황입니다.
현재 퓔크루크는 구단으로부터 임대 이적을 전제로 한 메디컬 테스트를 허가받은 상태입니다. 에이전트 역시 “다른 팀과의 이적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만큼, 밀란행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출구 전략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로마: 가스페리니 체제, 지르크지와 라스파도리를 부른다

한편 AS 로마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접근을 준비 중입니다. 이탈리아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로마는 맨유의 조슈아 지르크지(Joshua Zirkzee)와 AT 마드리드의 자코모 라스파도리(Giacomo Raspadori)를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세리에 A에서 성공을 거둔 뒤 빅리그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 출전 시간은 합계 586분에 불과합니다.
쟌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두 선수를 ‘공격진 회생을 위한 최적의 카드’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거론되는 안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으로, 지르크지는 최대 4,000만 유로(약 680억 원), 라스파도리는 1,800만 유로(약 306억 원) 규모입니다. 단,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조건 충족 시 의무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 구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경우 로마는 기존 공격 자원의 정리가 불가피합니다. 에반 퍼거슨, 레온 베일리, 아르템 도우비크 등과의 교통정리가 선행돼야 하며, 재정적 부담 역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유벤투스: 맥케니는 ‘이적설’보다 ‘잔류 의지’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벤투스의 웨스턴 맥케니(Weston McKennie)는 비교적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계약 만료를 1년 반 앞둔 상황이지만, 그는 “토리노는 내 삶의 큰 부분”이라며 유벤투스 잔류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맥케니는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기용되고 있고, 이고르 투도르 체제가 루치아노 스팔레티로 바뀐 이후에도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유벤투스는 선두 인테르와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맥케니는 타이틀 경쟁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단이 당장 그의 매각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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