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C] 디 애슬레틱의 북중미 월드컵 예상 - 4강 유럽 독식, 한국은 16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48개국이 모두 확정되면서,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이 전체 대진표를 가정한 예측 시나리오를 공개했습니다. 기자 스스로도 “엄밀한 분석이라기보다는 상상에 가깝다”고 밝혔지만, 각 팀의 전력과 최근 흐름을 반영해 그린 그림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참고 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회 후반부 구도에 대한 전망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합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속해 2위로 32강에 진출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됐습니다. 최근 평가전에서의 대패는 큰 변수로 보지 않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을 근거로 안정적인 통과를 예상했습니다. 이후 32강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대 1로 꺾고 16강에 오르지만, 모로코를 넘지 못하고 0대 2로 탈락하는 그림입니다. 즉, 한국의 최종 성적은 16강으로 정리됩니다.
일본 역시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하지만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지는 못합니다. 조별리그 3위로 32강에 오른 뒤 프랑스를 만나 탈락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전력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상위권 팀과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입니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일본의 기세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습니다.
대회 전체 흐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4강 구도입니다. 예측에 따르면 4강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로 압축됩니다. 프랑스는 16강에서 독일을 꺾고, 이후 모로코를 넘으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스페인은 오스트리아를 잡은 뒤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이어 벨기에까지 넘어서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잉글랜드는 멕시코와 브라질을 차례로 꺾는 비교적 험난한 길을 통과하고, 포르투갈 역시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포함해 알제리를 넘으며 4강에 합류하는 그림입니다.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이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오르고, 잉글랜드가 포르투갈을 따돌리며 반대편에서 올라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라민 야말 등 젊은 공격진을 중심으로 한 기술적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는 분석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시나리오는 유럽 팀 중심의 시각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이나 일본의 토너먼트 진출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그 이상 단계에서는 결국 전통 강호들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한국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전망이지만, 최근의 한국팀 분위기나 팬들의 반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조금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다만 글 전체가 전제하듯, 이 예측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정일 뿐입니다. 실제 전력 분석보다는 흐름과 인상, 그리고 다소의 직관이 섞인 결과에 가깝습니다.
약간은 낙관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유럽 중심적인 시선이 섞여 있는 예측이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볍게 즐긴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운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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