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LB 개막] 새 시대의 시작! 시카고 컵스(Chicago Cubs)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축소된 시즌과 무관중이란 아쉬움은 있어도 야구가 돌아온다.
2020 메이저리그를 잘 알고 즐기는데 도움이 되도록 ‘콘텐토리’는 30구단의 프리뷰를 연재한다. 심플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은 다 담았다.
리그에서 가장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구단 중 하나인 컵스. 올 시즌은 스포트라이트 바깥에 섰다. 우승전력을 갖추지 못한 탓이다. 새로 부임한 데이빗 로스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여전히 “우승전력을 갖췄다”고 말한다.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는 미스터리 야구장이다. 컵스가 승리하는 과정에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 벌어지는 곳이다. 야구팬들 기억에 남은 사건들은 많지만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라 생략한다. 컵스는 올해도 리글리의 신비로운 기운을 가득 받길 원하지만 아쉽게도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1. 새로 영입한 선수
: 스티븐 수자 주니어, 라이언 테페라, 제레미 제프리스, 댄 윙클러, 제이슨 킵니스, 자렐 코튼 등
2. 팀을 떠난 선수
: 콜 해멀스, 닉 카스테야노스, 스티븐 시셱, 브랜든 킨즐러, 페드로 스트롭, 데릭 홀랜드, 켄달 그레이브먼, 벤 조브리스트, 애디슨 러셀 등
3. 예상 라인업
1번 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
2번 앤서니 리조(1루수)
3번 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
4번 카일 슈와버(좌익수)
5번 윌슨 콘트레라스(포수)
6번 스티븐 수자 주니어(지명타자)
7번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8번 이안 햅(중견수)
9번 제이슨 킵니스(2루수)
4. 예상 선발투수진
1선발 다르빗슈 유
2선발 존 레스터
3선발 카일 헨드릭스
4선발 호세 퀸타나
5선발 타일러 챗우드 또는 자렐 코튼
5. 예상 불펜진
로완 윅
카일 라이언
라이언 테페라
제레미 제프리스
마무리 : 크레이그 킴브럴
6. Batting Cage
올 시즌 컵스가 우승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린 곳은 어디에도 없다. 컵스 팬들은 TV를 통해 보게 될 하비에르 바에스의 쇼타임에 더 열광하게 될 것이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주춤해 경기수와 타석이 줄었지만 29 홈런과 85타점을 챙겼다. 올 시즌 바에스는 최고 성적을 낸 2018시즌을 넘어선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2018시즌 34홈런 111타점 타율 0.290). FA자격이 얼마남지 않은 바에즈는 최근 컵스와의 연장계약을 보류했다. 브라이언트의 리드오프 실험 결과도 볼 만한 재미다. 낮은 도루숫자와 중장거리 타자라는 이미지는 그의 리드오프 자격을 의심하게 한다. 의외(?)로 브라이언트의 통산 출루율은 매우 준수하다(0.385). 이어지는 리조와 바에스 슈와버의 펀치력에 상대 선발투수는 1회를 못채우고 나가 떨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6~9번 타선. 상대 투수들의 쉬어가는 페이지다. 몇 가지 가정은 할 수 있다. 수자 주니어가 탬파 시절로 돌아간다면. 제이슨 헤이워드를 개조시키기 위해 붙여놓은 ‘칠리 데이비스 코치’의 타격지도가 빛을 본다면. 이안 햅이 다른 팀 중견수 정도의 타율만 기록 한다면. 제이슨 킵니스가 2015, 2016시즌 정도만 해낸다면. 물론 다들 알다시피 같은 가정은 수년 째 되풀이중이다. 답도 뻔하다.
7. Mound and Bullpen
컵스 마운드에는 익숙한 이름이 많이도 보인다. 다르빗슈 유, 존 레스터, 크레이그 킴브럴까지. 컵스 투수들이 이름값의 반만 해줘도 컵스의 마운드는 충분하다.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 다행히 다르빗슈의 투구는 작년 7월부터 정상으로 돌아왔다. 2019시즌 컵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날려버린 주인공은 크레이그 킴브렐. 작년 9월 2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킴브렐은 2개의 공을 던져 2개의 홈런을 맞았다. 카디널스는 이 시리즈를 통해 중부지구 1위였던 컵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킴브렐이 지키는 컵스의 뒷문은 올해도 불안하다. 구속저하와 잃어버린 커맨드로 킴브렐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그가 던지는 어설픈 직구만 기다리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인 노쇠화가 찾아온 제프리스의 합류도 큰 힘이 되긴 어렵다. 승부처에 등장한 제프리스를 추억하는 밀워키 시절의 압도적 투구 자료영상은 위로가 될지도(제레미 제프리스 2018시즌 성적 8승 1패 방어율 1.29 / 2019시즌 성적 3승 4패 방어율 5.02).
8. Total
1번부터 5번타자가 뿜어내는 폭발력과 회복한 다르빗슈의 투구. 이 정도가 다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올 시즌. 7회 이후 부터 역전패 드라마를 쓰는 날이 많아질 수 있다. 그만큼 불펜이 불안하다. 덕아웃 뎁스도 두텁지 않아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을 이탈하면 조기에 시즌을 놓아버릴지도 모른다. 조 매든이 ‘염소의 저주’를 풀고 팀을 떠났고, 컵스는 로스 감독과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시작은 미약하다. 그래도 컵스의 경기는 많이 챙겨보게 될 것 같다. 하비에르 바에스의 쇼타임! 그거 하나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