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위기, 케이드 커닝햄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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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 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위기, 케이드 커닝햄 OUT.

by contentory-1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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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드 커닝햄

공든 탑이 무너질까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정말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하필이면 이 때 충격적인 뉴스가 터졌습니다. 올스타 가드, 시즌 MVP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케이드 커닝햄이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부상 부위가 폐입니다. 코트에서 숨가쁘게 플레이해야 하는게 부담스러울지도 모릅니다. 병명은 기흉. 구단 발표에 따르면 2주쯤 뒤에 재검을 받습니다. 

 

NBA 플레이오프는 이제 한달 남짓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피스톤스는 여전히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2위 보스턴 셀틱스의 추격이 아주 뜨겁습니다. 오늘(20일) 기준으로 셀틱스와 피스톤스는 4게임차입니다. 두 팀 모두 13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피스톤스는 과연 동부 1번 시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물리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3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4경기 차이는 제법 크기 때문입니다. 또 남은 일정이 수월합니다. 뉴올리언스, 인디애나, 밀워키 같은 팀들을 만난다는 건 지금으로선 행운입니다. 이들 팀에게 승리만 하더라도 1번 시드는 안전해보입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 피스톤스는 커닝햄이 결장해 치른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재아 스튜어트

한편, 커닝햄 외에도 아이재아 스튜어트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습니다. 올-디펜시브 팀에 뽑힐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기에 그의 부재 또한 큰 결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스톤스는 핵심 자원 중 2명을 잃은 채 시즌 막판을 보내는 중입니다.

 

셀틱스 입장에선 어떨까요. 일단 일정이 터프합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결장할 테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그리고 압도적인 상승세에 올라탄 애틀랜타 호크스와 2경기를 치르고, 마이애미, 토론토, 뉴욕, 올랜도, 샬럿(2경기) 등을 상대해야 합니다. 이 모든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거나 거의 확정적인 승률 5할 이상의 강팀입니다.

 

해외 매체에서도 피스톤스의 1위 수성 가능성을 짚어보는 기사들이 꽤 많습니다. 기자들은 대체로 커닝햄이 부재함에도 그들이 1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근거로 꼽는 내용들은 피스톤스의 조직력, 결속력이 단단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 커닝햄을 제외한 동료들 성장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로 제일런 듀렌을 꼽습니다. 듀렌은 시즌 평균 19득점, 10.6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정말 많은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제일런 듀렌

자, 정규 시즌 1위는 지킨다 치고 플레이오프에선 어떨까요. 만약 1라운드에서부터 커닝햄이 결장할 수 밖에 없다면 피스톤스 입장에서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앞서 쓴대로 커닝햄 없이 치른 7경기 승패 성적은 훌륭했지만 내용은 부실했습니다. 특히 저조한 공격효율이 지적 받을만 합니다. 100포제션 당 108.5득점을 올렸는데 이 수치는 리그 30개 구단 최하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커닝햄이 있을 때도 공격 전개와 슈팅 메이킹에 있어서 때로 뻑뻑한 순간이 있는데 그가 없다면 게임 전개는 물론 공, 수 리바운드에서도 엄청난 부담감을 받게 됩니다. 결국 승리하더라도 도그파이트 끝에 한, 두 개의 포제션 차이로 결과가 갈릴 것입니다. 평균 24.5득점 9.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MVP급 가드를 상실하고도 시리즈를 이겨낸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피스톤스가 1번 시드를 지켜낸다 가정하고 1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를 생각해보면 샬럿 호네츠, 마이애미 히트, 애틀랜타 호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들 중 한팀이 될 겁니다. 이 시점 최약체는 세븐티식서스지만 플레이오프에선 폴 조지와 조엘 엠비드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커닝햄 없는 피스톤스는 1라운드를 통과하기조차 버거울 게 확실해보입니다.

보스턴 셀틱스 전에 활약하는 커닝햄

커닝햄 부상에 따라 가장 큰 이득을 얻게 되는 팀은 어딜까요. 아무래도 보스턴 셀틱스겠지요. 이 팀은 시즌 순항을 거듭했고, 제이슨 테이텀까지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셀틱스가 눈부신 시즌 마무리를 해내고 피스톤스가 극도의 부진에 빠진다면 셀틱스는 1번 시드를 차지하는 행운을 확보할지도 모릅니다. 

 

보통 폐 기흉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들은 한달 쯤 결장하고 복귀했습니다. 커닝햄이 평균 적인 수준을 따른다면 플레이오프 직전에 코트에 돌아올 수는 있습니다. 피스톤스가 잘 버텨내 시즌 1번 시드를 유지하고 커닝햄이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아와 정상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한다면 그토록 오래 기다려온 모터시티의 뜨거운 봄도 기대해 볼 만 하겠습니다. 애써 만든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지 않기를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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