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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슈퍼컵 PSG와 토트넘 격돌 - 일정, 장소, 라인업

더콘텐토리 2025. 8. 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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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이 열리는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

유럽 축구 2025/26 시즌이 이탈리아 북동부 소도시 우디네에서 뜨겁게 개막합니다. 오는 8월 13일 오후 9시(한국 시각 1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북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 핫스퍼의 단판 승부로 치러집니다. 유럽 최정상 무대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탈리아 우디네는 단 하루 동안 ‘유럽 축구의 수도’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UEFA 슈퍼컵의 50년 역사… 유럽 최강을 가리는 무대

2024 위너 레알 마드리드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현 챔피언 팀들이 맞붙는 연례 대회로, 1971년 네덜란드 일간지 데 텔레흐라프의 기자 안톤 비트캄프가 처음 제안한 대회입니다.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토털 사커’의 중심, 아약스를 시험하고자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컵위너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형식을 구상했습니다.

 

첫 대결은 1972년 아약스와 레인저스가 두 차례 경기로 치렀지만, 당시 레인저스가 팬들의 폭력 사태로 UEFA 징계를 받아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1973년 아약스와 AC 밀란의 맞대결이 최초의 공식 슈퍼컵으로 기록되며 대회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999년 컵위너스컵이 폐지되면서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팀 간의 대결로 바뀌었고, 2000년 갈라타사라이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는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에서 15년 연속 열렸으나, 현재는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결승전처럼 유럽 각 도시를 순회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디네는 13번째로 슈퍼컵을 개최하는 장소가 됩니다. 그동안 프라하(2013), 카디프(2014), 트빌리시(2015), 트론헤임(2016), 스코페(2017), 탈린(2018), 이스탄불(2019), 부다페스트(2020), 벨파스트(2021), 헬싱키(2022), 피레우스(2023), 바르샤바(2024)에서 슈퍼컵이 열렸습니다.

 

PSG대 토트넘 핫스퍼 예상 라인업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네 팀의 잉글랜드 클럽을 연달아 제압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6강에서 리버풀을, 8강에서 아스톤 빌라를, 그리고 준결승에서는 아스널을 꺾었습니다. 결승에서는 인테르를 5-0으로 완파하며 ‘대륙 트레블’(리그, 컵, 챔피언스리그)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여름 PSG는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습니다. 주전 라인업을 유지한 가운데, 릴에서 루카 슈발리에를 영입해 골키퍼 경쟁을 강화했습니다. 공격진은 여전히 2024/25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선수 우스망 뎀벨레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데지레 두에가 중심입니다.

루카 슈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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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트넘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을 거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이적은 공백이 크지만, 모하메드 쿠두스와 지난 시즌 임대생이었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임대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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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파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아주 특별한 경기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즌 전체를 이 경기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챔피언이 된 만큼 이런 무대를 받아들이고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주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PSG 현재 유럽 최고의 팀입니다. 트레블을 달성했고, 11명의 선발 전원에서 강력함이 느껴집니다. 첫 경기부터 엄청난 도전이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습니다. 시험이라 생각하지 않고, 두 팀이 제대로 맞붙는 경기라고 보고 승리를 원합니다.”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UEFA가 예상한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PSG: 슈발리에; 하키미, 마르키뇨스, 파초, 누노 멘데스; 자이레-에메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즈; 두에, 뎀벨레, 크바라츠켈리아
토트넘: 비카리오; 포로, 로메로, 반데벤, 스펜스; 벤탄쿠르, 팔리냐; 쿠두스, 사르, 오도베르트; 히샬리송

 

슈퍼컵 개최지 우디네는 축제 분위기

우디네 리베르타 광장

개최지인 우디네는 지금 어떨까요. 지금 도시 전체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경기 전날인 12일, 우디네 시내 리베르타 광장에서는 UEFA 팬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슈퍼컵 트로피가 전시되고, 팬들은 미니 게임과 공연, 현지 전통 음식 체험 등을 즐긴다고 합니다.

 

경기 당일에는 팀별 팬존이 운영됩니다. 토트넘 팬들은 프리모 마조 광장, 파리 팬들은 파르코 모레티에 모이며, 각 장소에서는 라이브 공연, 굿즈 판매, 전통 요리 시식이 진행됩니다. UEFA는 PSG 팬에게 6600장, 토트넘 팬에게 4700장의 티켓을 배정했습니다.

우디네 시는 경기 당일 레스토랑과 카페 등 야외 영업장이 있는 업소에서 경기 생중계를 허용했습니다. 시 당국은 “이번 경기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디네 리베르타 광장

올여름, 우디네는 유럽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며 잠시나마 축구의 중심이 됩니다. 한 편은 유럽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려 하고, 다른 한 편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려 합니다. 단판 승부의 90분이 두 팀의 첫 페이지를 어떻게 채울지, 이제 남은 것은 '휘슬'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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