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스트 시즌 전망(2) 뉴욕 메츠가 절대 우승 못하는 이유?!
포스트 시즌 전망, ‘이 팀은 우승 못할 것 같다’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가 ‘우승을 못할 것 같은 이유’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4) 시카고 컵스 : 중심타선의 부진

최근 들어선 컵스가 ‘강팀’이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에서도 그랬죠. 아시다시피 로키스는 이번 시즌 ‘전설’을 쓰고 있는 팀입니다.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패배의 역사’를요. 하지만 컵스는 로키스를 상대로 퍽 여유있는 게임을 펼치진 못했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날에는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죠.
어찌됐든 컵스는 ‘최근 흐름’이 아주 유쾌하진 않습니다. 이 흐름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다면. 답은 뻔하죠. 지난 여름 카일 터커의 타격이 부진에 빠진 게 컵스의 좋지 못한 흐름으로 이어져왔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터커는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죠. 6월까지는요. 하지만 뒤늦게 ‘미세 골절’ 소식이 들리며 7~8월 내내 극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안타까운건 터커를 시작으로 중심타선의 부진이 마치 ‘전염병’처럼 확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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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의 타율은 2할5푼의 벽도 무너졌고 OPS도 .800의 선에서 떨어지기 직전입니다. PCA도 그를 묘사한 화려한 수식어들이 하나씩 무뎌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반가운 건 터커가 반등을 시작했단겁니다. 지난 7경기 타율이 .435입니다. 이 에너지가 중심 타선에 번질 수만 있다면 ‘승부수’를 띄워볼 만 할텐데요.
(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에이스가 없는 선발투수진

다저스와 펼치는 서부지구 선두 경쟁은 아무래도 시즌 끝자락까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파드리스는 지난 주말 미네소타 원정에서 의외로 고전하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파드리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때 가장 뜨거운 팀이었죠. 야구계 이목을 끌면서 타선과 불펜을 보강했습니다. 이 때 영입한 라몬 로리아노, 라이언 오헌, 프레디 퍼민으로 타선과 수비진을 보완하면서 약점을 고루 해결했죠. 여기에 메이슨 밀러를 데려오면서 리그 최강의 불펜을 만들어놨습니다.

그럼에도 파드리스가 우승하기 어려운 명확한 이유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얇디 얇은 선발투수 뎁스입니다. 이 팀, 지금으로선 ‘에이스’가 없다 써도 이의 제기할 수 없을거에요. 딜런 시즈와 다르비슈 유, 마이클 킹을 데리고 있는 팀이지만 셋다 현재 정상 상태가 아니잖아요. 킹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서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있고 딜런 시즈는 정말 실망스런 시즌을 보냅니다. 다르비슈는 기복이 심해 ‘항상성’면에서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파드리스 선발투수 중에선 8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가 닉 피베타와 딜런 시즈, 랜디 바스케스 3명 뿐입니다.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누구를 1선발로 내세워야 할까요. 마운드에 누가 올라도 게임 초반부는 마음을 졸이면서 바라봐야겠죠. 다행인 점은 파드리스가 앞서 있기만 하다면 리그 최강의 불펜이 가동될 수 있다는 겁니다.
(6) 뉴욕 메츠 : 6~8회를 지키지 못하는 불펜

다저스 만큼이나 화려한 로스터를 자랑하는 이 팀은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마지막 남은 1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니까요.
야구 역사에 오래남을만큼 큰돈을 쓰고 영입한 후안 소토는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지만 그래도 ‘돈값’은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소토의 효율성이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린도어나 피트 알론소, 또 여러 스타플레이어들이 시즌 내내 들쑥날쑥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대할 만 하죠. 센가 코다이, 데이비드 피터슨 등 선발투수들도 그럭저럭 준수합니다. 에드윈 디아즈가 지키는 뒷문.. 매 경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워내는건 아니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그래도 승리를 잘 지켜내죠.

문제는 디아즈를 뺀 불펜입니다. 한심한 수준이죠. 메츠 게임을 보면 너무 많은 게임을 6~8회에 뒤집힙니다. 이 문제는 최근에 불거져 나온 게 아니라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다보니 메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카디널스의 클로저 라이언 헬슬리를 데려왔습니다. 헬슬리가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큰 독이 되고 말았죠. 메츠에 온 뒤로 헬슬리는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그레고리 소토, 타일러 로저스도 매 경기 실점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리드 개럿과 브룩스 레일리, 라인 스타넥까지. 이름만 써놓고 보면 엄청난 불펜인데 결과값이 참 안좋아요. ‘오늘만 그러겠지’ 생각하기엔 거의 매일 저녁 대참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메츠 팬들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계절이 가을로 변하면 안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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