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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토리 오리지널/NBA

[NBA 재개] 파이널4 전망 (3)-밀워키 벅스

 

2주 앞으로 다가온 NBA 2019-20시즌 재개, 각 팀들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로켓츠), 해리슨 반즈(새크라멘토 킹스) 등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반면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자가격리까지 마쳤다. 디애런 팍스(새크라멘토 킹스), 라존 론도(LA레이커스) 등은 올랜도에서 가진 팀 연습 중 부상당했다.

변수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수들은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를 목표로 지난 8일부터 디즈니월드로 모여들고 있다. 드디어 재개되는 시즌 후반기, 디즈니워(Disney War)에 살아남을 파이널 4는 누가 될까?

(3) 밀워키 벅스(Milwaukee Bucks)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시즌 중단전까지 밀워키의 기세는 압도적이었다. 53승 12패로 동·서부 통틀어 전체 1위다. 현재 리그 유일의 승률 80% 이상(81.5%) 팀이다. 평균 득점 118.6점(1위), 득실마진 11.3(1위), 경기당 리바운드 51.7개 (1위), 경기당 블록 6개(3위), 필드골 성공률 47.7%(2위), 3점 893개(4위, 성공률 38.6%)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공격과 수비가 잘되는 팀이다. 이번 시즌 연승 기록(18연승)도 벅스가 가지고 있다.

'ESPN'은 지난 7일 ‘NBA 파워랭킹’에서 밀워키 벅스를 1위로 발표했다. 'ESPN'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밀워키는 역사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밀워키에게 중요한 것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를 도울 조연의 활약 여부다. 에릭 블레드소(Eric Bledsoe), 크리스 미들턴(Khris Middleton)이 조연으로서 제 몫을 할 수 있을까? 올랜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투백 시즌 MVP가 유력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휴식 기간 동안 부상을 떨쳐냈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거침없던 아데토쿤보는 작년 12월 대퇴부 부상, 지난 3월 무릎 부상 등으로 총 8경기를 결장했었다. 마이크 부덴홀저(Mike Budenholzer) 감독의 적극적인 출전 시간 관리에도 아데토쿤보는 지난 3월부터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렸었다. 그는 부상으로 리그 중단 직전 2경기 모두 결장했었다. 시즌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결장이 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갑작스러운 리그 중단이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에겐 이득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아데토쿤보는 완벽하게 건강한 몸으로 재개 시즌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겐 정말 큰 이점”이라며 “현재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만약 시즌이 계속 진행됐다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는 아데토쿤보가 2주 정도만 결장하고 코트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다. 물론 상황에 따라 더 빨리 코트에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장이 더 길어졌을 수도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제 그가 정말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나의 의지가 미래를 결정한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문구로 시즌 재개에 임하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수비력으로 팀을 리그 1위로 이끌면서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에게 6차전 접전 끝에 패배하며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트로피를 누가 더 간절히 원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아데토쿤보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과연 그의 간절함은 파이널 무대로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말레피센트(Maleficent)가 될 것인가. 벅스의 2019-20시즌은 해피엔딩이 될지 지켜보자.

 

[NBA 시즌 재개] 파이널 4는 어디? 2편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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