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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LA Lakers

[NBA 재개] 파이널4 전망 (1)-LA레이커스

by 더콘텐토리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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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19-20 시즌이 오는 31일(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재개된다. 코로나 양성 판정 나온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리그 재개가 철회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NBA사무국은 계획대로 리그 재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위험 속에서도 선수들은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를 가지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디즈니월드로 모여들고 있다. 드디어 재개되는 시즌 후반기, 디즈니워(Disney War)에 살아남을 파이널 4는 누가 될까?

 

관련기사: NBA 디즈니워(Disney War), Final 4 (2) LA클리퍼스


(1) LA레이커스(LA Lakers)

LA레이커스는 리그 중단 전 49승 14패로 서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팀 분위기가 상승세였던 상황에서 리그가 중단돼서 아쉬움이 컸다.

리그 재개가 결정된 상황에서 에이브리 브래들리(Avery Bradley)가 시즌 재개 불참 선언을 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브래들리는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선수다. 가드 수비력이 뛰어나고 공격 면에서도 중장거리 슛으로 도움을 준다. 서부 라이벌인 LA클리퍼스와의 지난 3월 9일 경기에서 보여준 브래들리의 공수활약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그의 불참 소식에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것이다.

'ESPN'도 지난 7일 발표한 ‘NBA 파워랭킹’에서 브래들리의 전력이탈로 레이커스를 이전 2위에서 3위로 낮췄다. ‘ESPN’은 "KCP와 알렉스 카루소가 브래들리의 공백을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 프랭크 보겔 감독이 새로 영입한 JR 스미스와 디온 웨이터스를 어떻게 사용할지도 흥미롭다"고 전했다.

브래들리 대체자로 JR 스미스를 영입했지만, 팀 전력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레이커스 팬들은 그의 ‘역주행’이 디즈니월드에서도 재현될까 긴장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마지막까지 시즌 참여 여부를 고민했던 드와이트 하워드(Dwight Howard)가 참여 결정했다는 것이다. 시즌 중단전까지 몸 상태가 좋았고 팀 기여도도 높았던 선수다. 하워드가 불참했다면 영입할 대체자가 없어서 레이커스 골밑 로테이션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리그 중단 기간이 레이커스에 긍정적이게 작용한 면도 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충전과 부상 회복이다. 특히 올해로 만 35세인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의 회복은 팀의 플러스 요인이다. 그를 괴롭히던 사타구니 통증도 사라졌다. 제임스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WAR READY!!!”라는 문구와 함께 “#RevengeSeasonContinuesSoon”이라는 해시태그로 우승 의지를 보였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늘 불안했던 앤서니 데이비스(Anthony Davis Jr.)의 몸 상태도 좋아졌다. 지난 4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스 “100% 건강해졌다. 휴식기 동안 몸에 남아있던 부상을 치료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몸 상태가 완전히 좋았을 때의 나로 돌아온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긴 휴식을 취했고,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트로피를 향한 준비는 끝났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어깨, 발목, 등, 무릎 통증으로 총 경기의 85%만 소화했다. 건강한 데이비스가 플레이오프 끝까지 함께 한다면 레이커스의 우승도 기대해볼만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던 라존 론도(Rajon Rondo)의 복귀도 긍정적이다. ESPN의 데이브 맥메나민 기자는 8일 "지난주 론도 소식통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21살 때처럼 보인다'고 말이다"라고 전했다. 과장된 면이 있더라도 레이커스 벤치에겐 반가운 뉴스다.

(1옵션)르브론과 함께하는 레이커스에게 이번 시즌은 어쩌면 우승할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르브론이 초인류적인 몸을 가졌다고 하지만, 그의 몸도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다. 2020-21시즌 개막이 12월 1일이라 다음 시즌은 체력부담도 커진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앤서니 데이비스, 드와이트 하워드, 라존 론도, 에이브리 브래들리, 마키프 모리스 등이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레이커스가 이 선수들을 다 잡기는 힘들 것이다. 르브론과 레이커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올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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