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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Chicago Bulls3

불스의 헤요카(Heyoka), 데니스 로드맨(Dennis Rodman)_feat. THE LAST DANCE ‘자기 목을 베는 그림을 그린 화가’ ‘악마적 천재’라 불린 화가 카라바조(Caravaggio). 살인까지 저지른 광기 어린 인물이었지만, 그가 남긴 작품에 우리는 찬사를 보낸다. 천재적 재능보다 숱한 기행으로 팬들의 입에 오른 NBA스타 데니스 로드맨(Dennis Rodman). 희대의 반항아 카라바조를 바로크 전기의 거장으로 기억하듯, 농구팬들은 로드맨을 시대의 아이콘으로 추억한다. 그를 존중하고 코트에 세워준 감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스토리다. 척 데일리(Chuck Daly), 필 잭슨(Phil Jackson) 감독을 만나 90년대를 장식한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맨의 이야기다. 외로운 아이 어둡고 암울한 유년기를 보낸 NBA스타. 진부한 이야깃거리다. 하지만 로드맨의 유년기 스토리에는 ‘놀라움’이 .. 2020. 6. 27.
위대한 1인자와 완벽한 2인자(feat. THE LAST DANCE)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시대의 아이콘이던 시절, 나의 첫 농구화는 ‘에어맥스 CB94’였다. 조던의 라이벌이었던 찰스 바클리(Charles Barkley)의 시그니처 농구화다. 조던의 팬이었지만 그의 그늘에 가려져 늘 2인자였던 바클리가 안타까웠다. 시카고 불스를 이기고 우승 한번 해보라는 응원의 의미가 컸다. 조던이 너무 잘나가니 누군가가 한번은 이겨줬으면 했다. 이렇게 생겨난 내 마음의 화살은 불스의 2인자 스카티 피펜(Scottie Pippen)에게로 향했다. “저렇게 잘하는 놈이 왜 조던 옆에 있는 거야”면서 피펜을 얄밉게 생각했다. 어린 내 눈에는 조던과 피펜이 함께 뛰는 게 뭔가 치사해보였다. 완벽한 2인자, 스카티 피펜 넷플릭스에서.. 2020. 6. 25.
탱킹(Tanking)은 패배자의 자세다!(feat. THE LAST DANCE) “82승 무패를 기록해도 다음시즌 당신과 재계약 하지 않겠다” NBA는 시즌 82경기를 치른다. 즉, 시즌 내내 모든 경기를 이겨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어처구니없는 이 말을 내뱉은 당사자는 제리 크라우스(Jerry Krause) 전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 단장이다. 1997년 시카고 불스는 전 세계 스포츠의 구단의 아이콘이었다.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이끈 시카고 불스는 NBA역사를 쓰는 중이었지만 구단 경영진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팀이 노쇠화하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리빌딩(Rebuilding)’ 계획을 세웠다. 불과 며칠 전 파이널 우승 2연패를 차지한 팀이 노쇠화라니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없다. 리빌딩의 설계자는 크라우스 단장이다. 그는 새 감독..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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