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감독열전21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와 어떻게 달랐나 클럽 월드컵 개막전부터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알힐랄의 맞대결은 단순한 조별리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전 유럽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을 치렀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강호 알힐랄 역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첫 경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1-1 무승부라는 결과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알론소 감독이 들고 나온 ‘새로운 레알’의 방향성이었습니다. 단 세 차례의 훈련만으로 그가 팀에 녹여낸 전술적 메시지는 안첼로티 체제와는 확연히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압박부터 빌드업까지 … 안첼로티의 위에 입혀진 변화 알론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균형 잡힌 조직력과 팀 전체가 하나로 움직이는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2025. 6. 19.
과르디올라, 클롭의 남자 펩 린더스 영입… 맨시티 벤치 새 바람 예고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코칭스태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가장 주목을 끄는 변화는 단연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오른팔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펩 린더스(Pep Lijnders)의 합류입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향후 맨시티의 전술적 방향성과 조직의 리더십 구조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름 맨시티는 세 명의 주요 코치가 팀을 떠났습니다. 후안마 리요와 이니고 도밍게스는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카를로스 비센스는 포르투갈의 SC 브라가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조직의 리듬을 재조정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카데미에서 코칭 경.. 2025. 6. 18.
역시 축구는 감독놀음...전북, ‘포옛’ 마법으로 수원FC에 3-2 대역전승 이 경기를 보고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됐습니다. 전북이 수원FC에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에 3-2로 뒤집었을 때, 단순히 선수들의 투지나 개인 능력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감독의 ‘감’과 ‘판단력’이 팀을 살렸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조직력이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특히 박진섭 선수가 빠진 자리를 대신한 보아텡 선수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수비 상황에서 너무 높은 위치에 머무르거나, 볼을 빼앗겨도 위치 선정이 늦어 중원과 수비 사이에 넓은 공간을 허용했습니다. 수원은 그 공간을 놓치지 않았고, 빠른 침투와 패스로 전북의 허리를 흔들며 전반에만 두 골을 뽑아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가 흥미로웠던 건, 포옛 감독이 이 혼란을 참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반 중반쯤부터 전북.. 2025. 6. 18.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엇갈린 여름 이번 여름,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스타이자 핵심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Christian Pulisic)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결정이지만 그 이면에는 팀과 개인 사이의 균형, 소통의 온도차, 그리고 각기 다른 우선순위가 얽혀 있습니다. 풀리시치는 최근 CBS의 팟캐스트 ‘Call It What You Want’에 출연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팬들과 언론, 그리고 대표팀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단지 여름을 통째로 쉬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몸 상태를 고려해 6월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는 출전하고, 이후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풀리시치.. 2025. 6. 17.
[오피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젠나로 가투소...계약기간 1년 젠나로 가투소가 2025년 6월 15일(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질된 지 수일 만의 결정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중대한 과업을 앞두고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인 가투소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가투소는 선수 시절 AC 밀란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투쟁적인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감독으로서는 AC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올랭피크 마르세유 등 다양한 팀을 지휘했으며, 특히 2020년 나폴리 감독 시절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맡았으나 시즌 중도.. 2025. 6. 16.
[오피셜] 토트넘 핫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2028년까지 토트넘 홋스퍼가 남자 1군팀의 새 사령탑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그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지휘하게 된다. 구단은 프랭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무대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이번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51세의 프랭크 감독은 2016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팀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재임 기간 동안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의 안정적인 중위권 팀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토트넘은 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토마스 프랭크는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이다. 선수 육성과 견고한 팀 구축에 탁월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2025. 6. 13.
[오피셜] 인테르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 선임...2027년까지 인테르는 지난 6월 9일 루마니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키부를 클럽의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게 된다. 아래는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인생들이 있습니다. 어떤 인생은 온갖 어려움에 맞서 싸우며, 매번 더욱 강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할 줄 압니다. 그런 인생들은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을 찾고, 그 위에 의미로 가득 찬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갑니다. 크리스티안 키부(Cristian Eugen Chivu) 역시 그의 삶 속에서 수많은 도전과 중요한 사건을 겪었으며, 이는 그를 하나의 인간이자 전문인으로서 형성해왔습니다. .. 2025. 6. 11.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직 경질 셀프 공개 루치아노 스팔레티(66)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몰도바와의 2026년 FIFA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질'을 스스로 공개했다. 이는 감독이 직접 경질 소식을 공개한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유럽 축구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경질 통보와 충격의 기자회견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지난 6월 6일(현지 시각)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서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이 열린 8일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과 만나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는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 나는 계속 내 자리를 지키며 이 팀을 이끌.. 2025. 6. 9.
인테르 감독 내정 크리스티안 키부는 누구?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구단 인테르나치오날레(인테르 밀란)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키부(Cristian Chivu)를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0년 트레블 멤버이자, 인테르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지도자로서의 경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키부는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감독으로서 그가 인테르의 미래를 이끌 후보로 떠오른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루마니아가 낳은 전설적 수비수, 크리스티안 키부크리스티안 키부는 1980년 루마니아 레시차에서 태어났다. 선수 시절 왼발잡이 수비수로 유명했던 그는 아약스, AS 로마, 인테르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키부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였으며, 경기 지능과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2025. 6. 6.
[오피셜] 호펜하임 새 감독에 38세 세바스티안 회네스 호펜하임은 27일 오전(현지 시각) 알프레드 슈로이더 전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II(2군)를 이끌었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회네스 감독은 2020/2021 시즌부터 호펜하임을 이끌며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오랜 기간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을 역임했던 울리 회네스 전 회장의 조카이기도 한 회네스 감독은 바이에른II를 4부에서 3부로 승격시키고, 승격한 시즌에 팀의 우승을 이뤄내 호펜하임으로부터 그 능력을 높이 샀다. 알렉산더 로젠 호펜하임 디렉터는 “회네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이끌어내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 걸 제대로 증명해냈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늘 상상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라고 평가했다. 회네스 감독은 “호펜하임은 내.. 2020. 7. 27.
인터뷰 형식으로 모아 본 위르겐 클롭의 현재 심정 프리미어리그가 3개월 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6월 17일 재개한다. 축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영국인들과 미디어들은 벌써 부터 많은 이야기 거리들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그 중심은 30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다. 극성맞은 콥(The Kop)들의 움직임부터 선수 보강까지 리버풀은 영국 미디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앞서 첫 우승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Jurgen Klopp) 감독의 현재 심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모아봤다.Q.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3일 리그 중단을 선언한 EPL이 무려 3달 만에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느낌이 어떤가? A. 그동안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리그를 재개한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물론 축구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 2020. 6. 27.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방법 지난 3월 13일(한국 시각)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Mikel Arteta) 감독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유럽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세리에A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Daniele Rugani)가 유럽 4대리그 선수 중 처음으로 확진된지 이틀 만에 발생한 빅 리그 감독의 확진 소식이라 유럽 축구가 큰 충격에 빠진 것이다. 한 달 여가 지난 지금, 아르테타 감독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의 충격에서 아직 완벽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유럽 축구계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이 받은 충격만큼 큰 고통을 받았을 팀과 팬들을 위해 그 누구보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그는 구성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자신만의.. 2020. 6. 22.
셰필드가 챔스에 진출한다면... 감독상은 클롭 아닌 크리스 와일더? 이번 시즌 EPL 감독상은 누가 탈 것인가. 아마 우리나라 EPL팬들에겐 그리 큰 고민이 아닐 것이다. (리버풀에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컵을 안길 것이 거의 확실한)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적할 만한 감독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현지 분위기는 다른 것 같다.“만약 크리스 와일더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챔피언스리그로 이끈다면 그것은 잉글랜드 축구사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다.”맨유 출신으로 BBC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로비 세비지(Robbie Savage)는 지난 7일 ‘미러’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고 올 시즌 6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9일(한국 시각) 열리는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위 첼시와의 .. 2020. 6. 19.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의 '자카' 일병 구하기 아스널 그라니트 자카(Granit Xhaka)의 장점은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공격적인 볼 전개능력이다. 그가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아스널 팬들은 패트릭 비에이라가 떠난 후 팀에 부족했던 일종의 '투지'를 아스널에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자카의 열정적인 플레이스타일은 첫 시즌 2장의 레드카드와 12장의 옐로카드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는 비참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의 경솔한 태클은 상대 팀보다 팀 동료들에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자카는 자신의 역할에 맞는 태클, 포지셔닝, 그리고 경고를 조절하는 능력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격렬하고 강한 압박과 싸워야 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카의 느린 발은 늘 불리한 요소였다. 자카는 공을 뺏기면 멘탈도 흔들렸다. 순간적으로 내린 좋.. 2020. 6. 14.
클롭의 잦은 트라오레 언급에 설레는 리버풀 팬들 “그는 상대하기 까다로운(Unplayable) 선수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24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4라운드 원정 경기 후 다시 한번 아다마 트라오레를 콕 집어 칭찬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조던 헨더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리버풀(67점)은 2위 맨체스터 시티(51점)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패배를 잊은 팀이다. 그만큼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달랐다. 울버햄튼이 리버풀에게 큰 문제를 야기시켰다. 역시 그 중심은 ‘핫한 남자’ 아다마 트라.. 2020. 6. 14.
미켈 아르테타...벵거의 철학에 과르디올라의 코칭을 더하다 '이번엔 변하는 걸까'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아르센 벵거의 철학과 펩 과르디올라의 코칭 스타일로 무장한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과 코칭 스태프의 적극적인 개입을 강조하며 선수단을 움직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매일이 중요하고, 모든 행동이 중요하다.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을 사람들, 선수들, 스태프가 믿어야 한다”며 팀의 스피릿을 강조했다. 비록 두 경기에 지나지 않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도 경기력으로 화답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 모습 되찾은 외질 아르테타 감독 체제의 아스널에서 가장 큰 경기력 차이를 보이는 선수는 메수트 외질이다. 외질은 시즌 초만 해도 팀 내 입지가 가장 불안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 2020. 6. 13.
무리뉴는 단지 운 좋은 감독(Lucky One)인가 무리뉴 감독은 ‘스페셜 원’인가 아니면 ‘럭키 원’인가. 영국 일간지 더선은 26일(한국 시각)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과 토트넘의 경기 후 “재미도 긴장감도 없었던 경기”라며 무리뉴 감독은 단지 운 좋은 사람(Lucky One)이라 혹평했다. 토트넘은 이날 부진한 경기력에도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사실 전반만 보면 2대 0으로 뒤져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공백이 커보였다. 손흥민 대신 투입된 세세뇽은 3-4-2-1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토트넘의 왼쪽을 맡아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 받았으나 한 마리의 토끼를 잡기에도 버거워 보였다. 세세뇽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0으로 이날 출전한 토트넘.. 2020. 6. 13.
크리스 와일더의 혁신적인 ‘오버래핑 센터백’ 전술, EPL 돌풍을 일으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들은 보통 첫 시즌 어려움을 겪는다. 올 시즌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이끄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다르다. 3일(한국시간) 현재 시즌의 3분의 1이 지난(14경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빅클럽들보다 높은 순위인 7위에 올라 ‘승격팀의 반란’을 과시하고 있다. 셰필드는 최근 아스날을 1대 0으로 이기고 첼시(2대 2), 토트넘(1대 1), 맨유(3대 3)와 비기는 등 강팀을 상대로도 선전하고 있다. 역대 승격팀 중 8개 팀만이 승격 뒤 첫 14게임에서 셰필드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상대 측면에서의 수적우위를 위한 센터백 오버래핑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순위뿐만 아니라 독특한 경기 운영방식으로도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셰필드는 기본적.. 2020. 6. 12.
독일의 전설 클린스만, 10년 만에 독일로 돌아오다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오랜 기간 수행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10년만에 독일로 돌아왔다. 그의 행선지는 헤르타 베를린(Hertha BSC)이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11월 27일 헤르타 베를린의 새 감독 클린스만은 독일 언론인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의 ‘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헤르타 베를린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우선 위기에 빠진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헤르타는 최근 분데스리가 4연패 포함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주말엔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헤르타는 잔류 마지노선인 15위까지 추락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안테 코비치 감독이 구단.. 2020. 6. 12.
무리뉴를 알고 싶나요? 아마존 결제하세요 “몇 달 후에 아마존 결제하면 알 겁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7일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 때 락커룸에서 도대체 어떤 말을 했기에 경기력이 달라졌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 그런데 이 장면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바로 아마존 다큐멘터리 영상의 편집점을 잡아준 것이다. 2019-2020 시즌이 시작되기 전 아마존 프라임은 토트넘의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영상에 대한 권리를 얻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마존의 다큐멘터리 촬영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과의 인연을 정리하는 데 큰 작용을 했다고 한다. 감독의 사적인 공간까지 마이크와 카메라가 들어와 있는 현실을 포체티노 감독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러나 언변이.. 2020. 6. 12.
무리뉴 품은 토트넘은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웃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2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으나 4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3일 웨스트햄과의 EPL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갔다. 올림피아코스와 토트넘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으로 치러진 지난 웨스트햄 전과 마찬가지로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색깔이 그대로 묻어났다. 후방 빌드업과 볼 점유율에 신경 쓰기보다는 직선적이고 빠른 전개로 골을 만들어내는 실용주의 축구 그대로였다. 과연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 2020. 6. 1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