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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esliga

독일의 전설 클린스만, 10년 만에 독일로 돌아오다

by 더콘텐토리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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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오랜 기간 수행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10년만에 독일로 돌아왔다. 그의 행선지는 헤르타 베를린(Hertha BSC)이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11월 27일 헤르타 베를린의 새 감독 클린스만은 독일 언론인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의 ‘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헤르타 베를린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우선 위기에 빠진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헤르타는 최근 분데스리가 4연패 포함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주말엔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헤르타는 잔류 마지노선인 15위까지 추락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안테 코비치 감독이 구단과의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미하엘 프리츠 헤르타 단장은 안테 코비치의 후임으로 클린스만을 선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이다. 1987년부터 1998년까지 11년간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으면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과 유로 1996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0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그는 2004년 곧바로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녹슨 전차라는 비웃음을 받던 독일 대표팀을 월드컵 3위로 이끌면서 전차군단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어냈다 

2011년부터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을 견인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타다가 2016년 11월 21일에 경질되었다. 그는 휴식을 취하면서도 헤르타와 오랜 기간 긴밀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프리츠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전임 코비치 감독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도 “우리는 시즌이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랐지만 지난 몇 주간의 실망스런 결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위르겐 클린스만과 같이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이 우리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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