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ontentory 2025. 6. 12. 17:28에 작성된 기사입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주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시리즈에서 루징을 당했습니다. 전국 중계로 펼쳐진 선데이나잇베이스볼에서도 전날에 이어 역전패를 당하면서 자칫 분위기가 쳐질 뻔 했습니다. 양키스는 주중 캔자스시티로 원정 방문을 떠나고, 주말에는 펜웨이파크에서 리벤지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키스는 카우프먼 스타디움(캔자스시티 로열스 홈 구장) 시리즈에서 부담스런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게 연승을 내달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12일 게임에선 선발투수 클라크 슈미트가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키스는 올해 운이 좋습니다. 특히 선발투수 로테이션에서 그 운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게릿 콜이 시즌 아웃됐고, 루이스 힐도 복귀 시점이 늦어지는 상태에서 마커스 스트로먼까지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맥스 프리드(시즌 방어율 1.84)의 눈부신 활약과 꾸준한 카를로스 로돈(시즌 방어율 2.87)의 공헌은 양키스가 선발투수 야구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클라크 슈미트까지 신뢰도를 쌓아갑니다.

12일, 슈미트는 로열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슈미트는 7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냈습니다. 이는 커리어 하이에 1개가 부족한 수치였습니다. 안타는 단 2개만 허락했을 뿐입니다. 지난 3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슈미트는 단 3실점만을 기록했습니다. 요란스럽지 않게 그는 양키스 선발로테이션의 든든한 축이 됐습니다. 슈미트는 이번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낸 게임이 벌써 5번이나 됩니다. 이닝 이터(eater)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슈미트는 2023시즌 선발투수로 32게임을 소화했습니다. 그 때 6이닝 이상을 던진 적도 올해처럼 5차례였습니다. 효율성을 따져보면 올해 슈미트는 완전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번 게임 호투를 펼친 덕분에 슈미트의 시즌 방어율은 3.60으로 낮아졌습니다.
슈미트의 빼어난 투구 퍼포머스만큼 양키스의 공격력도 빛이 났습니다. 양키스가 12일 상대한 로열스의 선발투수는 크리스 부비치였습니다. 이날 양키스를 상대하기 전까지 리그 방어율 1위에 올라 있는 톱클래스 투수였습니다. 양키스는 2회에 10명의 타자가 나서 5득점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리의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코디 벨린저의 리드오프 3루타와 오스틴 웰스의 장타가 돋보인 이닝이었습니다. 양키스가 한 회에 5점 이상을 뽑아낸 건 벌써 17번째가 됐습니다.
애런 저지는 7회에 25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예상 비거리 413피트나 되는 초대형 홈런으로 압도적인 타격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양키스는 13일 로열스와의 시리즈 스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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