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컨대 필자는 메이저리그 노사간 개막 실랑이에 지치고 실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감정이 연인사이 오고가는 ‘삐짐’정도였는지. 이 아침 급하게 흥분이 차오름을 어찌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가 60경기 초단축 미니시즌 일정을 한국시간으로 7일 아침 전 세계에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금요일 시작한다.
오프닝데이에는 두 경기가 잡혔는데 이게 대박이다. 작년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와 올해 우승후보 뉴욕 양키스가 개막전을 치른다.
코로나로 인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같은 지구가 하나의 디비전으로 편성됐기 때문에 가능한 드림매치다.
21세기를 최강의 선발투수라는 맥스 슈어져와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게릿 콜의 선발 매치업이다.
내셔널스의 라이언 짐머맨, 조 로스는 코로나를 이유로 시즌 참여를 포기했지만 이들이 내셔널스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오랜 부상으로 4월 개막 로스터 여부가 불투명했던 양키스의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디펜딩 챔피언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두 팀의 대결을 개막날에 편성해 시즌 초 야구 팬들의 붐업을 끌어올리겠단 사무국 생각이다.
다른 한경기는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다저스다. 캘리포니아 주의 이 한판승부는 서부지구의 뜨거운 경쟁구도를 초기부터 달아오르게 할것이다. 24일 미국 극동의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할 이 두 경기에 메이저리그 미니 시즌의 명운이 달렸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자세한 시즌 일정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지금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유튜브에는 슈퍼스타들이 출연한 50초짜리 개막 동영상도 떳다. 스웩 넘치는 힙합 뮤직에 스타 플레이어들은 하나 같이 이 한마디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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