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리시치와 바이에른 뮌헨이 결별을 준비한다.
독일 키커는 24일(현지 시각) 뮌헨이 인테르 밀란이 원한 페리시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결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아스(AS)도 24일(현지 시각) "페리시치가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는 인테르 밀란과 자신의 미래를 논의하길 원한다"고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9/2020 시즌 임대 선수 자격으로 뮌헨에서 활약한 이반 페리시치는 잔류를 희망했으나 인테르로 돌아가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만 해도 잔류 가능성이 높았던 페리시치였다.
페리시치는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알라바의 자책골로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전반 21분 분위기를 되찾아오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8대 2 대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인테르는 페리시치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0억원)를 책정했다. 뮌헨은 검증된 윙어가 필요하지만 올해 31세인 페리시치보다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활약한 킹슬리 코망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페리시치의 완전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8강과 준결승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이반 페리시치 대신 선발 출전한 코망은 자신을 시즌 최종전 선발로 내세운 한지 플리크 감독의 기대에 결승골로 부응하며 팀에 '빅 이어'를 안겼다.
플리크 감독도 경기 후 "코망이 마침내 리베리와 로번의 그늘에서 벗어났을 것"이라면서 "코망은 믿기 힘든 재능을 가졌고, 골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밤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다만, 몸상태만 좋으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코망이지만 잔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게 약점이다.
또한 좌·우측 각 두 명씩 총 4명의 윙어를 필요로 하는 뮌헨으로서는 페리시치라는 검증된 윙어를 보내면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자네 외 한명의 윙어를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페리시치를 인테르로 돌려보내는 것이 뮌헨에게 도움이 될 결정인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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