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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14

피파 클럽월드컵 8강, 모든 것을 잃은 뮌헨 “악!” 중계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 무시알라의 외마디 비명은, 45분 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마주하게 될 충격의 서막이었습니다. 지난 6일(한국 시각) PSG와 뮌헨이 맞붙은 클럽 월드컵 8강전. 뮌헨은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경기를 잃었고, 수적 우위 속 패배로 명성을 잃었으며, 무엇보다 구단의 미래를 잃었습니다.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금자탑에도 불구하고, 모든 비난의 화살은 이제 콤파니 감독을 향하고 있습니다. 반면, 마치 수년간 '오스카'와 인연이 없다 영화 '레버넌트'로 결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메시·네이마르·음바페 트리오로도 유럽 정상과 인연이 없던 파리 생제르맹(PSG)은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이어 이번 대회 마저 순항하며.. 2025. 7. 7.
벨링엄 가족에게 가장 아픈 옐로카드: 조브 벨링엄, 레알전 결장 7월 2일(현지시간) 새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몬테레이를 2-1로 꺾고 피파 클럽 월드컵(FCWC) 16강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Jobe Bellingham)이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를 받으면서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역사적인 형제 맞대결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경고 누적 탓에 그는 8강전 출전 자격을 잃었고, 형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의 첫 공식 경기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기대했던 형제 대결 무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몬테레이를 2-1로 꺾고 클럽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뉴욕에서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력 누수를 겪게 됐습니다. 팀의 새 얼굴이자 잉글랜드 신성 조브 벨링엄의.. 2025. 7. 3.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곤살로 가르시아 "Who needs Kylian Mbappé?" 7월 2일(한국 시각)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클럽 월드컵 16강전.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곤살로 가르시아가 후반 9분 유벤투스의 골문을 흔들자 중계를 맡은 DAZN의 해설자가 흥분하며 외친 말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21세 공격수 곤살로 가르시아. 그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인 그는 대회 초반 팬들에게 다소 낯선 선수였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급성 위장염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3경기, 선발 기회를 얻으며 이제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가 됐습니다. 곤살로 가르시아는 클럽 월드컵 첫 경기였던 알힐랄전에서 팀의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진 파추카전에서는 3골 중 2골.. 2025. 7. 2.
리오넬 메시, 다시 PSG를 마주하다 — 상처, 변화, 그리고 재회 두 해 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오넬 메시의 이별은 삐걱거리는 문처럼 위태롭고 냉랭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의 일방적인 사우디행, 구단의 이례적 징계, 그리고 팬들의 싸늘한 야유. 파리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결코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6월 30일 새벽(한국 시각), 그 긴장의 시간들은 잠시 멈춰 섭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7만 관중이 운집할 애틀랜타의 심장부에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클럽월드컵에서 PSG를 마주합니다. 감정은 덜어냈고, 판은 새로 짜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축구 그 자체입니다. 파리의 붕괴, 그리고 재탄생 2023년 5월, 로리앙에 1-3으로 패한 뒤 팀 훈련을 빠지고 무단으로 사우디로 떠난 메시는 PSG의 인내심을 시험했습니다. 두 주 간의 출장.. 2025. 6. 28.
맨시티 유벤투스에 5-2 대승...‘완성형’ 맨시티의 다섯 가지 신호 2025년 6월 26일 밤(현지시각), 플로리다 올랜도 캠핑월드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가 유벤투스를 5-2로 꺾으며 클럽 월드컵 G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많은 득점이 나왔기 때문에 시시한 경기였을 것 같지만, 진짜 이야기는 숫자 속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놓치면 아까운 다섯 장면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1. 32개 팀 중 유일 예선 ‘3전 전승’ 이번 대회는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그 중 세 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단 한 팀, 맨시티입니다. 승점 9점, 골득실 +11.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상황에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강한 압박과 70%대 점유율, 90%에 가까운 패스 성공률을 유지했습니다. “우리가 왜 챔피언인지 다시 보여 주고 싶었다”는 펩의 말처럼, 지난 .. 2025. 6. 27.
무드리크 징계, 첼시에 의미 있는 전환점 될까 "무드리크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에게 직접 연락할 것입니다" 피파 클럽 월드컵(FCWC) 조별리그 2차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 첼시 감독 엔조 마레스카의 대응전략이나 전술적 플랜보다 다시금 주목받은 것은 첼시의 '왼쪽 윙어 고민'이었습니다. 무드리크는 지난해 12월 정기 소변 검사에서 이상 반응이 발견된 이후 FA로부터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이후 첼시 소속으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FA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인 무드리크가 현재 징계 절차 대상이며, 최대 4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레스카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드리크와 이야기한 건 폴란드였어요. 꽤 괜찮아 보였고 걱정하.. 2025. 6. 20.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와 어떻게 달랐나 클럽 월드컵 개막전부터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알힐랄의 맞대결은 단순한 조별리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전 유럽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을 치렀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강호 알힐랄 역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첫 경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1-1 무승부라는 결과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알론소 감독이 들고 나온 ‘새로운 레알’의 방향성이었습니다. 단 세 차례의 훈련만으로 그가 팀에 녹여낸 전술적 메시지는 안첼로티 체제와는 확연히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압박부터 빌드업까지 … 안첼로티의 위에 입혀진 변화 알론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균형 잡힌 조직력과 팀 전체가 하나로 움직이는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2025. 6. 19.
10대 0의 축제? 이거 왜 하는거야? 어긋난 시작과 FIFA의 야심 10대 0, 압도적인 격차 앞에 생기는 의문 10대 0. 경기장을 찾은 관중조차 마냥 즐거워 할 수 없던 스코어였다. 클럽 월드컵 개막 이틀째, 바이에른 뮌헨은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무려 10골을 퍼부었다. 전반에만 6골이 들어가면서 승패는 너무 이른 시간에 결정되어버렸다. 경기의 재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어느덧 관중들은 '기계적인 골'에 '의미 없는 환호'를 외치게 되었다. 경기는 미국 신시내티의 한낮 30도를 넘나드는 땡볕 아래 열렸다. 관중석은 그늘을 찾아 한쪽으로 몰려 있었고, 그 조차 절반 이상 비어 있었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더디고, 그 또한 더위 때문인지 일찌감치 결정된 승부에 따른 집중력 부족인지 분간조차 어려웠다. 결과도, 내용도, 분위기도 모두가 예상 대로 흘.. 2025. 6. 17.
2025년 피파 클럽 월드컵은 어떤 대회? 참가팀, 대회 일정 2025년(6월 14일~7월 13일)에 열리는 피파(FIFA) 클럽 월드컵부터 대회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재편됩니다. 단일 대륙 챔피언 간의 짧은 격돌이 아닌, 전 세계 최정상급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대형 국제 토너먼트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참가팀이 확장된 후 열리는 첫 번째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되며, 상징성과 의미는 물론, 상업적 가치 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중심 대회에서 글로벌 무대로 피파 클럽월드컵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형식을 갖추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2000년 브라질에서 초대 대회가 열렸고, 이후 2005년부터는 각 대륙의 챔피언들이 참가하여 세계 최고 클럽을 가리는 구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의 압도적인 인기와 영향력에 가려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 2025. 6. 15.
골 세리머니 주의 - 클럽 월드컵에서 친정팀을 만나는 선수는? 클럽 월드컵에서 친정팀을 만나는 선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는 선수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 활약 중인 주앙 칸셀루다. 칸셀루는 벤피카, 인테르,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중 5팀의 친정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들 클럽 중 일부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브라질 플라멩구 소속의 라이트백 다닐루다. 그는 FC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4팀의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모로코 국가대표이자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 2025. 6. 12.
맨시티, 그릴리쉬 제외한 클럽월드컵 명단 발표-이적생 3인은 포함 맨체스터 시티가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잭 그릴리쉬의 제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릴리쉬의 이번 명단 제외는 단순한 전술적 이유가 아닌 이적설과 맞물린 결정으로, 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가 제한되면서 구단 내 입지가 약화된 상황이며, 에버턴, 뉴캐슬 등 여러 클럽이 그를 영입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맨시티는 그릴리쉬에게 이적 협상을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라얀 아이트-누리는 모두 클럽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어, 이적 초반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 선수는 중원과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 2025. 6. 12.
[오피셜] 인테르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 선임...2027년까지 인테르는 지난 6월 9일 루마니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키부를 클럽의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게 된다. 아래는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인생들이 있습니다. 어떤 인생은 온갖 어려움에 맞서 싸우며, 매번 더욱 강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할 줄 압니다. 그런 인생들은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을 찾고, 그 위에 의미로 가득 찬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갑니다. 크리스티안 키부(Cristian Eugen Chivu) 역시 그의 삶 속에서 수많은 도전과 중요한 사건을 겪었으며, 이는 그를 하나의 인간이자 전문인으로서 형성해왔습니다. .. 2025. 6. 11.
클럽월드컵 출전 김민재 미국 도착…뮌헨 마지막 무대? 연이은 이적설과 부상 등으로 출전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했던 김민재가 미국 땅을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각),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명단 속에는 김민재의 이름도 있었다. 한때 클럽 월드컵은 커녕 7월 말까지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김민재는 극적으로 복귀해 팀에 합류했다. 뮌헨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그는 밝은 표정으로 스태프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하지만 이 반가운 복귀가 뮌헨과의 마지막 동행이 될 수도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후보군에 포함시켰다”며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2025. 6. 11.
맨체스터 시티, 리옹의 라얀 셰르키 영입 합의…디 애슬레틱 보도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형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Rayan Cherki)와의 이적 협상에서 합의를 마쳤다. 21세의 셰르키는 맨시티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587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앞서 6월 3일 ‘트랜스퍼 딜시트’를 통해 맨시티가 셰르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영입 가능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도 지난 5월 말 휴가 중 프랑스 남부로 셰르키를 만나러 갔지만, 최종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가 됐다.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셰르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맨시티 소속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맨..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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