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needs Kylian Mbappé?"
7월 2일(한국 시각)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클럽 월드컵 16강전. 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30번 곤살로 가르시아가 후반 9분, 유벤투스의 골문을 흔들자 중계를 맡은 DAZN의 해설자가 흥분하며 외친 말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21세 공격수 곤살로 가르시아.
그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인 그는 대회 초반 팬들에게 다소 낯선 선수였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급성 위장염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3경기, 선발 기회를 얻으며 이제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가 됐습니다.
곤살로 가르시아는 클럽 월드컵 첫 경기였던 알힐랄전에서 팀의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진 파추카전에서는 3골 중 2골에 관여(한 골은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으며, RB 잘츠부르크전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며 그의 가치를 전세계에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도움을 받아 유벤투스를 1대 0으로 침몰시키는 천금 같은 헤더골 마저 넣으며 팀을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려놓습니다.
알론소 감독의 말 대로 그는 2024/25 시즌 스페인 3부 리그인 프리메라 RFEF에서 무려 25골을 터뜨리며 카스티야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4년 만 10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곤살로는 1년간 가족과 함께 마요르카에서 잠시 생활한 뒤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습니다. 2023년 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 라리가 카디스 원정 경기에서 첫 1군 데뷔전을 치렀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가 자체 육성 선수(카테라노)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는 경기장 내 팬들의 반응입니다. 클럽 월드컵이 거듭될수록 팬들의 환호와 관심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 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된 지금, 그의 새로운 면모가 매일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그의 할아버지인 마누엘 토레스-칸시노가 미국 배우 리타 헤이워스의 사촌이라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곤살로는 카스티야 시절부터 전설적인 레알 공격수 라울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라울은 카스티야 감독 시절부터 곤살로 가르시아를 세심하게 지켜보며 멘토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라울 감독님과는 매 경기 후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감독님은 항상 저를 격려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조언해주십니다.”
라울이 단순한 코치를 넘어 축구계 선배이자 진정한 멘토로서 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곤살로의 플레이 스타일은 다소 고전적인 스트라이커에 가깝습니다. 화려한 드리블보다는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과 빠른 결정력이 그의 강점이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팀 플레이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곤살로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축구 지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차세대 공격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앞으로 더욱 빛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DAZN의 해설자는 음바페가 필요하겠냐 반문했지만 사실 음바페의 복귀를 누구보다 바라는 건 '레알'입니다. 다만, 곤살로 가르시아의 존재가 어떤 식으로든 레알 마드리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곤살로 본인 역시 “클럽과 감독의 결정에 따라 경정되겠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곤살로 가르시아. 팬들과 축구계 모두가 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