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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Newcastle United

뉴캐슬과 토트넘 쿠팡플레이시리즈서 맞대결...뉴캐슬은 어떤 팀?

by 더콘텐토리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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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과 맞대결할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진은 카라바오컵 우승 장면

 

2025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통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친선 경기 그 이상이다. 130년 넘는 구단의 유구한 역사, 현대적 전술의 진화, 유럽 무대에서의 부활, 그리고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한국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될 기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방한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구단의 축구 문화, 철학, 역사가 함께 한국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백년 전통의 명문, 다시 비상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Newcastle United Football Club)는 1892년, 뉴캐슬 이스트엔드와 웨스트엔드의 통합으로 창단되었다. 클럽은 북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1900년대 초반에는 1부 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를 차지하며 영국 내 최고 명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뉴캐슬은 긴 침체기를 겪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오가는 부침 속에서 구단의 명성도 점차 퇴색해갔다. 그런 뉴캐슬이 다시 프리미어리그 중심 무대로 복귀한 계기는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인수였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재정적 안정성과 함께, 클럽은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섰고 2022-23 시즌엔 마침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마침내 2024-25 시즌, 뉴캐슬은 70년 가까운 무관의 시간을 끊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자금 투입의 결과가 아니라, 구단 철학의 재정립과 에디 하우 감독 체제 아래에서의 전술적 혁신이 맞물린 성과였다.

 

에디 하우의 현대적 전술: “정밀한 압박과 유기적 역습”

 

뉴캐슬의 부활을 이끈 인물은 감독 에디 하우(Eddie Howe)다. AFC 본머스를 이끌며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 육성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뉴캐슬에서도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조직력 있는 집단으로 탈바꿈시켰다.

 

에디 하우의 전술은 4-3-3 또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그리고 측면 크로스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시도한다. 특히 공격과 수비 사이의 전환 속도는 EPL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상대의 압박을 이끌어낸 후 빠르게 공간을 침투하거나, 미드필드에서의 볼 전개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전술적 유연성이 돋보인다.

 

또한 수비 조직력도 매우 견고하다. 댄 번, 스벤 보트만, 키에런 트리피어 등 수비진은 개별 수비 능력뿐 아니라 라인 유지와 커버 플레이에 있어서 높은 일관성을 보여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선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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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부터 브루노 기마랑이스까지

알렉산더 이삭 사진

 

뉴캐슬에는 이제 EPL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알렉산더 이삭(Alexander Isak)이다. 스웨덴 국적의 이삭은 탁월한 위치 선정, 드리블, 마무리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4-25 시즌 23골을 기록,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랐고, 특히 ‘킬러 본능’이 살아난 후반기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중원에서는 브루노 기마랑이스(Bruno Guimarães)가 팀의 심장 역할을 맡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그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템포 조절과 전진 패스, 압박 회피 능력 모두 탁월하다.

 

또한, 측면의 앤서니 고든(Anthony Gordon)과 수비라인의 트리피어(Trippier), 보트만(Botman) 등도 대표적인 주목 대상이다. 여기에 말라가에서 영입한 18세 유망주 안토니오 코르데로는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 토트넘과의 격돌

 

뉴캐슬이 한국을 방문해 치를 경기 중 가장 주목되는 상대는 단연 토트넘 핫스퍼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된 팀인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은 집중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으로 전술 전환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하우의 뉴캐슬과의 맞대결은 그 자체로 전술 실험 무대이자 선수단 점검 무대가 된다.

 

특히 손흥민과 트리피어의 맞대결은 과거 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는 흥미로운 대목이다. 또한 이삭 vs 반 더 펜, 고든 vs 페드로 포로 등 측면에서의 스피드 대결도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경기들은 단순한 홍보성 이벤트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팀들이 시즌 전 실전을 통해 실험하고 경쟁하는 중요한 무대다. 특히 뉴캐슬은 새 시즌 유럽 대항전과 리그 더블 도전을 준비 중이기에, 최정예 스쿼드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뉴캐슬 방한의 의미: 단순한 경기 이상의 문화적 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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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방한은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선 문화적 접점의 의미를 가진다. 영국 북동부의 도시 정체성과 지역 공동체 정신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클럽이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지역 팬들과의 유대가 EPL에서도 가장 강한 편에 속하며, 구단 운영도 투명성과 소통을 중시하는 모델을 취하고 있다. 이런 ‘로컬 아이덴티티’는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감을 주는 요소다.

 

한국 팬들이 이런 팀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술의 세부를 체험하는 것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축구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강렬한 전방 압박, 빠른 전환, 그리고 에디 하우의 세밀한 전술은 한국 팬들에게 프리미어리그가 왜 세계 최고의 리그인지를 직접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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