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브라이언 음뵈모(Bryan Mbeumo)가 이번 여름 이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택하겠다"는 뜻을 현 소속 구단과 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 핫스퍼에 전달했다.
데이비드 온스타인에 따르면 음뵈모는 여전히 맨유 이적을 선호하며, "두 구단 간 합의만 이루다면 맨유로 이적하겠다"라는 의향을 나타냈다. 이에 맨유는 브렌트퍼드 측과 재협상에 착수한 상태다.
26세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와 2026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구단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맨유,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뿐 아니라 토트넘이 뒤늦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의 감독이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최근 선임했다.
맨유는 최근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와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를 제시했지만 브렌트포드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이어 5,500만 파운드(약 965억 원)와 보너스 750만 파운드(약 132억 원)를 제안했으나 이 역시 거절당했으며, 양측은 계속해서 절충점을 모색 중이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출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후 음뵈모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갔지만, 선수 본인이 올드 트래포드행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다. 토트넘측은 공식 입찰에 나섰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다만 맨유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여지는 있다.
브렌트포드와 맨유의 협상이 더딘 이유는 브렌트포드가 쿠냐 이적료를 웃도는 금액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 여름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약 1,096억 원)에 영입한 바 있다.
맨유가 선수 매각 없이도 음뵈모를 데려올 자금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도한 지출을 피하고 재정적 절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PL > Manchester Unit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모림 전술에 어울린다....맨유 새로운 조건 제시, 음뵈모 영입 총력 (1) | 2025.06.24 |
---|---|
구단 배신에 분노한 요케레스, 맨유 이적 강행 모드...협상은 진행중 (2) | 2025.06.11 |
디 애슬레틱 "맨유, 킹슬리 코망에 관심있다" (4) | 2020.07.25 |
맨체스터에서의 4개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는 법 (0) | 2020.06.24 |
프레드와 로드리; 맨체스터 더비의 우위를 결정할 키(Key) (0) | 202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