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럿 호네츠의 콘 크니플(Kon Knueppel)이라는 신인을 들어 보셨나요?
요즘 호네츠 경기가 끝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이 '콘 크니플'이라 저도 검색을 해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와우. 농구 정말 못하게 생겼다'
외모로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지만, 자연스럽게 이 말이 튀어 나오더군요.
길거리 농구에서 픽업 게임을 신청하면, 경기 전부터 이겼다고 생각이 드는 첫인상.
밀워키 벅스의 바비 포르티스도 저와 비슷한 인상을 받은거 같습니다.
" 올해 경기해본 신인들 중에서 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만약 그가 경기를 뛰지 않았다면 그가 농구를 한다는 사실 조차 생각못했을거 같다. 그런데 그가 코트에 들어서면,, 모두를 놀라게 한다. "
포르티스의 말처럼 크니플은 첫인상과는 다른 농구 실력으로 대반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된 그는 서머리그에서 팀을 우승시키고, 서머리그 MVP를 수상합니다. NBA 데뷔전에서도 선발출장하여 11득점 5리바운드 3점 성공률 7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하죠.
지난 11월 3일(한국시간) 유타재즈와의 경기에서 24득점(3점 4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11월 8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30득점(3점 5개)을, 11월 15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는 32득점(3점 4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습니다.
크니플은 '커리어 첫 10경기 구간에서 150득점 이상, 3점 성공 갯수 30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커리어 첫 17경기 3점슛 성공 기록 1위'에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의 기록은 3점슛 63개(43.8%) 입니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최고의 선수다.' _마일스 브릿지스(샬럿 호네츠)
'잘한다. 호네츠는 좋은 선수를 뽑았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_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그는 신인왕을 차지할겁니다. 스테판 커리는 15년 후쯤 크니플이 그의 기록을 깰 것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_레지밀러(전 인디애나페이서스 레전드 슛터)
크니플은 NBA 루키상(ROTY) 레이스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시작 전 모두들 루키상은 당연히 쿠퍼 플래그의 몫이라 예상했었죠. 떠들썩하게 데뷔한 듀크대 동문을 밀어내고 크니플이 루키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관상은 과학이다.' 이 말을 부정하며 달리고 있는 콘 크니플을 눈여겨보시죠.
*참고로 크니플의 아버지, 어머니 모두 대학교까지 농구 선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외모만 보고 판단하면 안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