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1 : 2 풀럼 - 단일연도 홈 경기 최다 패배, 제자리 찾아가는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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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1 : 2 풀럼 - 단일연도 홈 경기 최다 패배, 제자리 찾아가는 토트넘

by 더콘텐토리 202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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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무아니와 라이언 세세뇽
토트넘 콜로 무아니(우측)와 풀럼 라이언 세세뇽

토트넘 핫스퍼(토트넘)가 홈에서 풀럼을 상대로 1대 2로 패하며 최근 한 달간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홈 경기에서 최다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으며, 팀의 흐름은 더욱 암울해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전술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최전방 투톱으로 콜로 무아니와 히샬리송을 배치하고, 베리발을 왼쪽 측면에 올리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평소라면 최전방에 한 명을 두고 측면으로 히샬리송을 빼는 형태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투톱 운영으로 압박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특히 풀럼의 좌측 세세뇽이 올라왔을 때 토트넘의 압박 구조는 무너졌습니다. 풀럼의 백쓰리에 대해 전방 콜로 무아니와 히샬리송에 더해 쿠두스가 전방에서 달려가며 압박을 시도했지만, 쿠두스가 센터백 배시에게 붙는 순간 세세뇽이 압박에 벗어나며 추쿠에제와 함께 포로에 2대1 상황을 만들어내며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풀럼은 자연스럽게 백라인을 형성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풀럼의 공격 전개는 치밀했습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해리 윌슨이 볼을 잡으면, 반대편 세세뇽에게 즉시 패스를 연결하며 빠르게 측면을 활용했습니다. 토트넘 수비는 중앙 집중형 압박으로 인해 측면의 빈 공간을 제어하지 못했고, 결국 포로가 단독 상황에 놓이며 풀럼의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세세뇽과 추쿠에제의 연계 플레이로 1대1 돌파가 성사되며 첫 실점이 발생했습니다.

아치 그레이(가운데)
아치 그레이(가운데)

중원 싸움에서도 토트넘은 열세를 보였습니다. 프랭크 감독이 베리발을 측면으로 돌리면서 미드필더 수적 균형이 깨졌고, 그레이와 팔리냐는 풀럼의 미드필더 세 명과 맞서며 부담을 안았습니다. 한 명이 상대를 따라 나가면 수비 라인에서 또 다른 빈 공간이 발생하는 구조였습니다. 반더벤의 전진으로 수비 뒷공간이 열리자, 풀럼은 롱킥과 측면 돌파를 통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토트넘의 공격 역시 답답했습니다. 콜로 무아니, 히샬리송, 쿠두스, 베리발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공격시 4-2-4에 가까운 형태였지만,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연계하는 선수가 부족했습니다. 좌우 측면으로만 패스를 돌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고, 베리발을 측면에 둔 전술적 선택이 오히려 공격 전개를 제한했습니다. 왼쪽에서는 볼 터치조차 거의 없었고, 중앙에서도 플레이를 만들어낼 여유가 없었습니다.

 

공격시 풀럼의 전략적 움직임은 토트넘의 압박과 수비 라인을 교묘하게 흔들었습니다. 히메네스와 조슈아킹이 내려오며 공간을 만들어냈고, 토트넘은 수적 열세와 공간 활용 실패로 인해 풀럼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2025년 기준 홈 리그 10경기에서 패배하며 구단 역사상 단일 연도 최다 홈패배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두 골을 내준 시간인 5분 43초는 토트넘이 홈 경기에서 두 골을 실점한 최단 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시즌 초반이라 할지라도, 중반과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팀의 분위기는 점점 내려가는 상황입니다.

풀럼전 1대 2 패배 토트넘 선수단
풀럼전 1대 2 패배 토트넘 선수단

프랭크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선수들의 부진, 수적 불균형이 맞물리며 이번 경기의 패인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전방 투톱 운영으로 인한 압박 균형 붕괴, 베리발의 측면 배치로 인한 공격 전개 제한, 미드필더 라인의 수적 열세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겹치며 풀럼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토트넘은 3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을 시행했지만, 이번 경기는 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음을 보여줍니다. 뉴캐슬, 브렌트포드, 슬라비아 프라하(챔피언스리그) 연속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프랭크 감독은 앞으로 전술 조정과 선수 기용 전략에서 보다 치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홈에서의 연패와 부진은 단순히 기록의 문제가 아닙니다. 팀의 경기력과 전술적 이해, 선수 간 연계에 문제를 드러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입니다. 토트넘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미드필더와 전방 라인의 균형을 회복하고 측면 활용 전략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압박과 수비 라인의 구조적 안정화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패배는 팀에 남긴 교훈이 크며,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향후 성적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Off the Pitch
Off the Pitch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유럽 여러 나라의 프로축구 경기 결과와 주요 포인트 등을 전해드립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 관련, 국가대표 축구팀들의 다양한 축구 이야기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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