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경기 연속 선발 제외 모하메드 살라, "클럽에서 버림 받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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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경기 연속 선발 제외 모하메드 살라, "클럽에서 버림 받은 느낌이다"

by 더콘텐토리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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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웨스트햄전 벤치 대기 중인 모하메드 살라
지난 웨스트햄전 벤치 대기 중인 모하메드 살라

“클럽에서 버림 받은 느낌입니다.”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가 리버풀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교체 출전도 못한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이렇게 말하며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거둔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습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벤치에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어서 “누군가가 저를 팀에서 내보내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시즌 살라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골 23도움을 기록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4월 주급 40만 파운드 이상이 보장되는 2년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 상황이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버풀의 흐름이 좋지 않았고, 살라 개인 성적 또한 19경기 5골로 주춤했습니다. 관록과 숫자가 모두 말해주던 시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하락세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리즈전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살라
리즈전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살라

그렇다고 해도 살라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는 과거 몇 시즌 동안 리버풀의 공격 전부를 책임져온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팬들은 그를 ‘이집트 왕’이라고 불렀고, 클롭 시절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선수였습니다. 그런 살라가 감독에게 미리 어떤 설명도 받지 못한 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었다면, 자존심과 감정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살라 스스로도 “다른 클럽이었다면 선수들을 보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살라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인물은 해리 케인이었습니다. “케인이 10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을 때, 언론은 ‘해리는 곧 골을 넣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벤치에 앉혀야 한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니라, 자신이 받아왔던 존중과 평가가 지금은 흔들리고 있다는 절박한 메시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살라는 “저는 이 클럽에서 누구보다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가슴 아픕니다”라고 말하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한 기량 저하인지, 아니면 감독과의 관계 파탄인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살라는 “감독과 매우 좋은 관계였지만, 이제는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단 내부 의사결정권자가 살라의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남긴 것도 충격입니다. 팬들 입장에서도 “왜 갑자기 이렇게 됐을까”라는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올여름 계약 체결 후 겨우 5개월 만에, 팀의 전설 중 한 명이 퇴장해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모하메드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
모하메드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

한편 성적 데이터는 살라의 최근 부진을 어느 정도 설명합니다. 이번 시즌 그의 유효슈팅 비율은 약 29%로, 이전 평균 41%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 터치 횟수, 기대득점(xG), 소유권 없는 상황에서의 기여도 역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팀 구조가 바뀌고, 살라 개인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전설을 이렇게 갑작스럽게 밀어낼 수 있느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살라는 약 일주일 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12월 13일 브라이튼전이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축구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리버풀은 리그 상위권 싸움에서 흔들리고 있고, 시즌의 중요한 시점에서 팀의 상징적인 선수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폭발한 상황은 향후 리버풀의 시즌 운영과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의 불만이 아니라, 리버풀이 세대교체를 어느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살라의 발언 하나로 시즌의 흐름과 겨울 이적시장 방향이 완전히 바뀔지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ff the 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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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유럽 여러 나라의 프로축구 경기 결과와 주요 포인트 등을 전해드립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 관련, 국가대표 축구팀들의 다양한 축구 이야기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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