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막스 베르스타펜 "2026년 규정이 재미없다면 F1을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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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막스 베르스타펜 "2026년 규정이 재미없다면 F1을 떠날 수도 있다"

by 더콘텐토리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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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과 막스 베르스타펜(가운데)

F1 4회 월드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베르스타펜은 최근 모터스포트닷컴(motorsport.com)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계약 기간이나 기록이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차세대 규정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현재의 지위나 성과에 미련을 두지 않고 F1을 떠날 수도 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현재 베르스타펜은 레드불 레이싱과 2028년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계약이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절대적인 장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핵심 변수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새로운 기술 규정이라는 설명입니다.

 

F1은 2026년을 기점으로 파워 유닛 규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전동화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전기 에너지와 V6 터보 엔진 출력이 거의 50대 50에 가까운 구조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출력 변화가 아니라, 드라이버가 가속과 배터리 관리, 에너지 회수까지 훨씬 더 의식해야 하는 레이싱 환경을 의미합니다.

2026 FIA F1 머신 렌더링
2026 FIA F1 머신 렌더링

차체 콘셉트 역시 크게 달라집니다. 그라운드 이펙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체적인 다운포스를 줄이는 대신, 가변 윙 시스템을 통해 직선 구간에서의 최고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규정이 설계되고 있습니다. 레이싱 양상 자체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런 변화에 대해 모든 드라이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초기 시뮬레이터 테스트를 경험한 일부 드라이버들은 새 규정이 가져올 주행 감각에 대해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르스타펜 역시 “재미가 없다면 굳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기대와 함께 분명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레이싱의 본질을 중시하는 드라이버로서의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베르스타펜이 기록 경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7회 월드 챔피언 달성 여부가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트로피보다도 레이싱 그 자체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이룰 것을 이룬 드라이버다운 여유이자, 동시에 F1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를 명확히 제시한 셈입니다.

막스 베르스타펜
막스 베르스타펜

이와 함께 그는 F1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비교적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오래전부터 내구 레이스에 강한 관심을 보여 왔고, 장기적인 목표로는 르망 24시 출전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습니다. 실제로 그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내구 레이스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시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시뮬레이터 출신 드라이버들을 실제 레이스 무대로 이끄는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레이싱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F1 스타에 머무르기보다, 레이싱이라는 세계 전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베르스타펜은 잠시 쉬었다가 F1으로 복귀하는 시나리오는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한 번 챕터를 닫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이 점에서 그의 미래 선택은 더욱 무게감을 갖습니다.

 

결국 베르스타펜의 거취를 결정짓는 것은 계약서도, 기록도 아닙니다. 2026년 규정에 따른 F1 머신과 그 레이싱이 자신에게 충분히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그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1 Grand Prix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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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Grand Prix)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전략과 선수들간의 피말리는 경쟁을 분석합니다. 피트 스탑, 언더컷·오버컷, 타이어 컴파운드 선택, 세이프티카 변수등 서킷 위 전술 싸움의 디테일도 생생하게 전합니다. 치열했던 F1의 역사 또한 놓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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