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주먹 불끈!’
LA클리퍼스 구단주죠. 스티브 발머는 클리퍼스 홈경기 때마다 곧잘 카메라에 노출됩니다. 클리퍼스의 멋진 플레이와 승부처 결정적인 득점에선 항상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환호하는데요. 농구를 사랑하는 정도로 따지면은 30개 구단주 중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겁니다. 발머 구단주가 모처럼 주먹을 꽉 쥐고 기쁜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시즌 초반 가장 끔찍한 팀으로 꼽히는 LA클리퍼스가 홈에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습니다. 게다가 더 기쁜 소식은 카와이 레너드가 55득점을 퍼부으면서 클리퍼스가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승리했다는거죠.
피스톤스는 리그에서 가장 수비압박이 센 팀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런 팀도 하프타임 쇼가 펼쳐지기 전까지 25점을 쏟아낸 카와이 레너드를 막아내질 못했습니다. 레너드는 3쿼터 들어서 기어를 더 끌어올렸고, 커리어 하이 45득점 기록을 새로 쓰기까지 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112-99. 클리퍼스는 100점 이하로 피스톤스를 틀어막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레너드는 팬들이 기대한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미드레인지의 킹(king)이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3쿼터가 되자 인튜잇돔(클리퍼스 홈코트)에 모여든 팬들은 레너드가 공을 잡을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3쿼터에만 12개 슈팅 중 9개를 성공시키면서 26점을 몰아쳤습니다. 이 26점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합쳐 NBA 통산 900여 게임을 치른 레너드의 단일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미드레인지 슈팅 8개를 성공시켰습니다.
경기 전체로 보면, 레너드는 야투 26개 중 17개, 3점슛 10개 중 5개를 성공시켰습니다. 여기에 리바운드 11개 스틸도 5개나 됐습니다.
클리퍼스는 이 승리로 4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이 네번의 연속 승리에서 모두 두자릿수 점수 차이로 이겼습니다. 레너드는 각각 32점(레이커스 전), 41점(로키츠 전), 28점(트레일 블레이저스 전), 55점(피스톤스 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중이고요.

클리퍼스와 레너드는 초반 극악의 부진을 딛고 비상하기 시작한걸까요. 일단 연승 구간은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리퍼스는 1월 6일까지 새크라멘토 킹스, 유타 재즈, 보스턴 셀틱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하는데, 이 게임 모두가 홈코트에서 펼쳐집니다. 이제 클리퍼스에게 가장 중요한건 일관성입니다. 일단 레너드는 최근 4경기에서 꾸준하고 일관적이란걸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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