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라힘 스털링 후계자 찾았다! 맨시티 세메뇨, 카라바오컵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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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라힘 스털링 후계자 찾았다! 맨시티 세메뇨, 카라바오컵 승리 견인

by 더콘텐토리 202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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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세메뇨
앙투안 세메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뉴캐슬을 2대 0으로 꺾으며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이 경기의 중심에는 이적 발표 후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신입생, 앙투안 세메뇨(Antoine Semenyo)가 있었습니다.

 

세메뇨는 후반 53분, 골문 앞 혼전 상황을 틈타 팀에 중요한 선제골을 선사했습니다. 뉴캐슬 수비진이 잠시 정렬을 잃은 순간, 이를 놓치지 않고 짧은 터치로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 골로 맨시티는 원정 경기에서 리드를 잡았고, 세메뇨는 단숨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이 골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선제골 그 이상이었습니다. 세메뇨가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25/26시즌부터 적용된 카라바오컵 규정 변경이 있습니다. 과거였다면 본머스 소속으로 이미 대회를 소화했다는 이유로 출전이 불가능했을 상황이었지만, 중도 이적 선수에 대한 출전 제한이 사라지면서 그는 곧바로 준결승 무대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Eddie Howe) 감독은 경기 전 이 규정 변화에 대해 농담 섞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의 표정이 굳어진 순간은 세메뇨가 골망을 흔든 뒤였습니다. 더구나 해당 장면은 뉴캐슬이 부상 치료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여 있던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규칙의 변화와 경기 흐름, 그리고 세메뇨의 본능적인 움직임이 한 지점에서 맞물린 순간이었습니다.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앙투안 세메뇨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앙투안 세메뇨

세메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6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골문을 흔들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VAR 판독 끝에 취소됐습니다. 엘링 홀란(Erling Haaland)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키퍼의 플레이에 관여했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판독까지 약 6분이 소요되며 논란이 이어졌지만, 분명한 사실은 세메뇨가 이날 두 차례나 결정적인 마무리를 해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맨시티가 왜 세메뇨에게 큰 금액을 투자했는지를 충분히 설명해 줍니다. 세메뇨는 화려한 개인기에 의존하는 유형이라기보다, 공이 흘러갈 지점을 정확히 읽고 골문으로 침투하는 데 강점을 지닌 윙어입니다. 라힘 스털링(Raheem Sterling)의 전성기 이후, 맨시티가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움직임과도 닮아 있습니다.

 

앞선 FA컵 엑서터 시티전에서 데뷔 골과 도움을 기록했지만, 뉴캐슬 원정은 훨씬 높은 강도의 시험대였습니다. 그럼에도 세메뇨는 위축되지 않았고, 오히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남았습니다. 기록으로 남지 않은 골까지 포함한다면, 그는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 감독은 경기 후 세메뇨와 홀란의 호흡에 대해 “아직 완전히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후반에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의 진짜 수확은 스코어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맨시티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격 자원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 그리고 그가 바로 이적 신입생 세메뇨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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