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스카티피펜1 위대한 1인자와 완벽한 2인자(feat. THE LAST DANCE)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시대의 아이콘이던 시절, 나의 첫 농구화는 ‘에어맥스 CB94’였다. 조던의 라이벌이었던 찰스 바클리(Charles Barkley)의 시그니처 농구화다. 조던의 팬이었지만 그의 그늘에 가려져 늘 2인자였던 바클리가 안타까웠다. 시카고 불스를 이기고 우승 한번 해보라는 응원의 의미가 컸다. 조던이 너무 잘나가니 누군가가 한번은 이겨줬으면 했다. 이렇게 생겨난 내 마음의 화살은 불스의 2인자 스카티 피펜(Scottie Pippen)에게로 향했다. “저렇게 잘하는 놈이 왜 조던 옆에 있는 거야”면서 피펜을 얄밉게 생각했다. 어린 내 눈에는 조던과 피펜이 함께 뛰는 게 뭔가 치사해보였다. 완벽한 2인자, 스카티 피펜 넷플릭스에서.. 2020. 6. 25. 이전 1 다음 728x90